트럼프家, UAE 자금 논란 속 몰디브 리조트 토큰화 개발 추진

입력 2026-02-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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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家 WlFI와 두바이 토지청, 동시에 부동산 토큰화 사업 진행해
부동산 토큰화 혁신 기대 속 기술 주권 탈취 우려 나와
정치권, WLFI에 금융 시스템 위협 경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와 연계된 부동산 토큰화 사업이 중동 자금 유입과 함께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에서 금융 시스템 안정성과 기술 주권 침해 우려가 제기되며 정치적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 Dar Global )
(사진= Dar Global )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이 후원하는 가상자산 기업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부동산 개발업체 다글로벌(DarGlobal), 토큰화 회사인 시큐리티즈( Securitize)와 협력해 몰디브 내 트럼프 브랜드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를 토큰화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다글로벌과의 협력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토큰화 기업과의 협약을 밝히며 사업을 구체화한 것이다.

다글로벌이 리조트를 건설하고 기큐리티즈가 토큰화를 맡으며, 이를 통해 기존 부동산 투자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개인 투자자들도 소규모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토큰화가 기존 부동산 투자 구조를 변화시키고 글로벌 자본 유입을 확대하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WLFI가 아랍에미리트(UAE) 왕실 고위 인사로부터 약 5억 달러(역 7218억 5000만 원)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대통령과 그 가족의 가상자산 사업이 외국 정부나 기관과 얽혀있다면 명백한 부패”라며 가상자산 사업을 매개로한 국가 안보 리스크 가능성을 지적했다.

▲민주당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 갈무리 (사진=미국 하원)
▲민주당이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보낸 서한 갈무리 (사진=미국 하원)

외에도 지난 19일(현지시간)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민주당 의원 41명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WLFI의 국가 신탁은행 인가 신청과 외국 자본 유입이 금융 시스템 안정성과 규제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최근 두바이 토지청은 부동산 토큰화 파일럿 프로그램 2단계를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500만 달러 규모 부동산을 토큰화해 약 780만 개의 토큰 형태로 발행하고 2차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일각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이 우려했던 금융 및 인프라 기술 유출과도 맞닿아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민주당 의원들은 외국 정부나 정치적으로 연계된 투자자가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미국 금융 시스템에 대한 통제력 확보나 민감한 금융 기술 인프라 접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특히 해당 사건은 대통령의 직계 가족이 운영하는 기업과 연결되어 있어 백악관과 행정부가 인가 절차에 영향을 미치고 규제 기관의 독립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업계에서는 부동산 토큰화가 투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시장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모델로 평가하는 중이다. 다만 국가 간 자본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결합될 경우 금융 안정성과 기술 주권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자산 인프라가 글로벌 및 정치적 자본과 결합하며 금융 규제와 국가 안보 간 균형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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