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알트코인 힘 빠진 반등… SPX·모네로만 버텨

입력 2025-12-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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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8만 7천 달러 후반에서 제한적 반등을 시도했다. 전일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유입되며 장중 한때 8만 8천 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여전히 이동평균선(60·100·120일선) 아래에서 거래가 이어지며 중기 하락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8만 5천~8만 8천 달러 구간에서 단기 바닥을 탐색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관측과 함께, 연말 유동성 감소와 거시 변수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쉽게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동시에 제기된다.

이 같은 조정 국면에서도 일부 알트코인은 개별 이슈를 중심으로 상승률 상위권에 올랐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SPX6900(SPX)은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과 파생상품 시장 중심의 단기 투기 수요가 유입되며 4%대 반등을 보였다. 다만 24시간 거래대금이 시가총액 대비 약 3.6% 수준에 그치며 유동성이 얇은 상황인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는 고래 매집과 미결제약정(OI) 흐름이 추가 상승의 지속성을 가늠할 핵심 지표로 거론된다.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Monero, XMR)는 기술적 강세와 함께 개인정보 보호 수요 재부각 기대가 맞물리며 4%대 상승했다. 비트코인 조정 국면에서 상대적 방어 성격의 자금이 유입됐다는 해석도 나오지만, 향후 흐름은 비트코인의 안정 여부와 규제 환경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모네로가 42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단기 분수령으로 지목된다.

카스파(Kaspa, KAS)는 업그레이드 기대와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되며 4%대 상승했다. 다만 거래량이 동반 확대되지 못한 가운데, 공포지수(22)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적극적인 추세 전환보다는 단기 반등 성격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네트워크 성능 개선을 목표로 한 계획인 크레센도(Crescendo) 포크가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거론되지만, 당분간은 거시 환경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모포(Morpho, MORPHO)는 기관 수요 확대 기대와 저평가 인식에 힘입어 3%대 반등을 보였다. 다만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불안정한 구간에 있어, 1.15달러 지지선 유지 여부가 단기 추세 판단의 기준으로 제시된다.

커브 파이낸스(Curve Finance)의 거버넌스 토큰 커브(Curve DAO Token, CRV)는 개발 관련 기대와 기술적 매수세가 맞물리며 반등했다. DAO 거버넌스 이슈와 프로토콜 개선 논의가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디파이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이 밖에도 톤코인(Toncoin, TON), 퀀트(Quant, QNT), 수이(Sui, SUI), 이더리움 클래식(Ethereum Classic, ETC), 스카이(SKY)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종목 역시 공통된 섹터 흐름보다는 개별 프로젝트 이슈와 단기 수급에 따른 반등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알트코인 상승은 제한적인 종목 순환에 그치고 있다”며 “연말로 갈수록 유동성이 줄어드는 만큼, 단기 반등에 대한 과도한 추격보다는 변동성 관리 중심의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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