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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거래소] 양강 고착 속 사업 재편 본격화

입력 2026-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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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합산 점유율 90%대 유지, 코인원·코빗은 구조 개편과 확장 전략 병행
코빗 1334억 원 인수 승인, 금융그룹 첫 거래소 편입으로 전통 금융 결합 시험대
예치금 경쟁 2%대 지속·오지급 제재 절차 진행, 내부통제와 수익성 부담도 부각

▲자료제공=MetaVX
▲자료제공=MetaVX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시장이 업비트와 빗썸 중심의 양강 구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하위 사업자들은 지배구조 개편과 외부 자본 유치, 사업 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동시에 수수료와 예치금 이용료 경쟁, 사고와 수사 등 내부통제 문제도 이어지면서 거래소 업권 전반이 외형 확대와 관리 체계 정비를 함께 요구받는 모습이다.

시장 집중도는 여전히 높다. 최근 1년 누적 거래량 기준 업비트 점유율은 67.0%, 빗썸은 26.0%로 두 거래소가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다른 집계에서도 업비트 68.91%, 빗썸 23.84%, 코인원 5.91%, 코빗 1.28%, 고팍스 0.06%로 상위 사업자 쏠림이 확인됐다. 2025년 거래량 기준으로는 업비트 약 69%, 빗썸 약 28%, 코인원 약 2%, 코빗 약 0.5%, 고팍스 약 0.1% 수준으로 나타났다. 거래 부진도 실적에 반영됐다. 업비트와 빗썸의 올해 1분기 말 고객 예치금은 총 6조9996억 원으로 직전 분기 말 7조8677억 원보다 8681억 원 줄었다. 업비트 예치금은 5조8326억 원에서 5조1990억 원으로 10.8% 감소했고, 두나무의 1분기 영업이익은 880억 원, 순이익은 69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 78% 감소했다.

양강 구도 속 각자 생존 전략

업비트는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교육 프로그램 강화에 나섰다. 두나무는 대구 더현대에서 9월 23일까지 첫 지역 고객데스크를 시범 운영하며 이용 방법 안내, 1대1 상담, 신규 가입 지원에 들어갔다. 서울시와는 청년 대상 디지털금융 교육 협력에 나서 다음 달 청년센터에서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사기 예방, 스테이블코인, 실물연계자산 등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캠퍼스 투어에는 누적 2700명이 참여했다.

빗썸은 제휴형 리워드와 단독 상장 자산을 통한 이용자 유입에 무게를 두고 있다. 11번가와 제휴한 프로모션에서는 기존 회원에게 구매 금액의 1%를 월 최대 5000원 상당 비트코인으로, 신규 회원에게는 첫 달 10%를 최대 5만 원까지 적립해준다. 여기에 투자지원금 2만 원과 11페이 포인트 3만 원 등 추가 혜택도 결합했다. 빗썸 단독 상장 코인인 엣지엑스는 글로벌 거래량의 약 72.22%가 빗썸에 몰렸고, 최근 24시간 동안 약 135억 원이 거래되며 거래대금이 집중됐다.

코인원은 자본과 지배구조부터 손질했다.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로부터 각각 20% 지분 투자를 유치해 4자 주주 체제를 구축했고, 최대주주 지분율은 30%대로 낮아졌다. 연말까지 '코인을 넘어 금융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신규 회원 대상 3만 원 상당 비트코인, 각종 포인트와 경품 제공에 나섰지만 점유율은 최근 1년 기준 5.2% 수준에 머물렀다. 코인원은 2024년 60억6000만 원, 2025년 63억4000만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마케팅 비용을 늘리고 있다.

전통 금융과 결합 실험

코빗을 둘러싼 변화는 구조 개편 가운데 가장 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미래에셋컨설팅의 코빗 지분 92.06% 인수를 승인했다. 인수 금액은 약 1334억 원이다. 금융그룹 계열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첫 사례다. 공정위는 코빗의 낮은 점유율과 유동성을 근거로 경쟁 제한 우려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은 코빗을 그룹 내 디지털자산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통합 투자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 실물연계자산, 디지털 결제 및 보관 서비스와 함께 기관·법인 대상 리서치, 투자정보, 자산보관, 운용 지원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고팍스를 포함한 하위 거래소들의 낮은 점유율이 다시 확인된 가운데, 이번 승인으로 중소 거래소 재편 논의도 한층 구체화하는 흐름이다.

수익성 압박과 이용자 확보 경쟁

거래소들은 수익성이 둔화한 상황에서도 이용자 확보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예치금 이용료율은 업비트 2.10%, 빗썸 2.20%로 코빗 1.90%, 코인원 1.77%, 고팍스 1.30%보다 높다. 기준금리 인하로 일부 사업자가 1%대로 조정한 가운데서도 상위 거래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용자 자금 유치에는 유리하지만, 수익성과 투자 여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는 구조다.

수수료 경쟁도 여전히 민감한 변수다. 업비트는 2024년 8월 USDC 상장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거래 수수료를 0.05%에서 0.01%로 낮췄고, 빗썸은 0.25%에서 무료로 전환하며 맞붙었다. 이후 양사가 이벤트를 연장하다 종료한 과정은 최근 수사 대상에도 올랐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치권 전직 보좌관이 업비트의 수수료 정책에 개입했는지, 또 빗썸 지원을 위한 청탁이나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내부통제 시험대

사업 확장과 별개로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도 강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발생한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대해 3분기 내 결론을 목표로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당시 현금 2000원을 비트코인 2000개로 잘못 입력하면서 장부상 약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생성됐고, 이는 당시 빗썸 내부 유통량 약 4만6000개의 13배를 웃도는 규모였다. 당국은 이용자 자산과 동일한 종류·수량의 자산 보유 의무 등 관련 규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7월 10일 오전 국내 거래소에서 9433만 원 수준을 회복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6만3167달러, 시가총액은 1조2660억 달러로 글로벌 자산 순위 14위에 올라 삼성전자를 다시 앞질렀다. 다만 같은 시점 김치프리미엄은 -0.97%, 공포·탐욕 지수는 22점으로 집계됐다.

거래 구조 변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의 전통금융 자산 선물 거래량은 2025년 1월 2억3000만 달러에서 2026년 5월 3471억 달러로 늘었고, 2026년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거래량은 1조32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물 거래는 현물 대비 8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거래소들이 주식과 원자재 등 전통 자산 가격 노출을 선물 형태로 제공하면서 업권 경계가 넓어지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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