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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현대차 스테이블코인 국제 송금 PoC 완료

입력 2026-07-1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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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해외법인 간 도입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 마쳐
미국∙멕시코 이어 유럽 내 해외법인 송금 확대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여의도 사옥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현대커머셜 여의도 사옥 (사진=현대카드)

현대카드와 현대자동차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해외법인 간 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를 마쳤다.

현대카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현대자동차 미국 및 멕시코 법인 간 송금을 진행하는 내용의 타당성 검증(PoC)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서 현대자동차 유럽 법인 간 PoC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PoC는 일부 정보기술(IT) 및 핀테크 기업 중심으로 실험적으로 사용해온 스테이블코인을 국내 대표적인 기업인 현대자동차의 해외법인 간 청구에 대한 실제 송금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카드 측은 “이번 PoC가 특히 첨단 기술을 단순 검증하는 수준을 넘어 국제 비즈니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정산 과정의 실제 송금으로 진행됐다”며 “송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종합적인 인프라 설계 또한 선행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는 해외법인 간 스테이블코인 송금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함께 해외법인의 회계∙세무∙법무∙내부통제 등 법규∙규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송금 구조와 방식, 역할 등 프로세스를 설계하며 PoC를 주도했다.

1차 PoC는 현대자동차미국법인(HMA)에서 2만 달러를 스테이블코인(USDT)으로 전환해 현대자동차멕시코법인(HMM)에 송금하고 이를 다시 달러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국제 송금∙검증 등 전 과정에 평균 7분이 소요됐다. 이는 전통적인 은행간 송금 방식이 3~4시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비교해 압도적인 속도와 우수한 안정성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1차 PoC에는 현대카드, 현대자동차미국법인, 현대자동차멕시코법인과 함께 달러화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 블록체인 기술기업 ‘아발란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인프라 기업 ‘액심’이 참여했다.

이달 말부터 진행될 2차 PoC는 유럽 내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PoC는 달러 이외의 현지 통화에 기반한 실제 송금으로 진행되며, 환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효율성까지 확인하는 등 종합적인 관점에서 블록체인 상 스테이블코인 송금이 주는 경제적 효익을 검증한다. 2차 PoC에서는 써클, 비자 등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여한다.

현대카드는 이번 PoC를 계기로 실제 해외법인 간 송금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 만큼, 현대자동차와 함께 세계 각국에 진출해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해외 법인 간 정산, 자금 이체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카드 측은 ”이번 PoC는 단순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준비를 마쳤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국제 송금 및 결제 인프라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지속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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