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한국어 입점∙∙∙브랜드 신뢰도 강화 및 경쟁력 확보
“웹2.0→웹3.0으로 이동하는 시대, 토큰 중심의 생태계 이뤄질 것”
“학습의 가치, 학습자에게 돌려주는 생태계로의 진전 목표”
K-팝과 드라마 중심의 한류 열풍이 전 세계 한국어 학습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전 세계 한국어 학습 수요가 커지는 상황에도 재미와 게임, 연습과 강의 등을 통합해서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서비스 되고 있는 한국어 프로그램은 전무하다.
이현준 이카이스 대표 겸 크라테스 의장은 10일 이투데이빌딩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드라마, 영화, 음악 등 K-컬처를 이끄는 진정한 주인공은 ‘한국어’”라고 운을 떼면서도 “글로벌 한국어 시장에서는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통합 한국어 학습 플랫폼을 찾어보기 어렵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미국 뉴스앤월드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의 국력 순위는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에 이어 6위에 올랐다. 일본과 프랑스가 각각 7, 8위로 뒤를 이었다. 이는 단순한 경제 지수가 아닌 정치∙문화∙군사∙사회∙외교 등 전 분야의 상호작용에 따른 국제적 지위가 높아졌다는 게 이현준 대표의 설명이다.
크라테스는 지난 3월 AI 한국어 학습 플랫폼 ‘가나다라 3.0’을 공개하며 해외 한국어 학습 수요 대응에 나섰다. 현재 120개가 넘는 나라에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러시아어로 서비스 중이다. PC와 모바일앱, 안드로이드와 iOS 모든 환경에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한국어 학습자는 정규과정부터 토픽, 문화콘텐츠까지 한국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울대한국어에 입점하며 브랜드 신뢰도 강화와 국내 B2B∙B2G 경쟁력도 확보했다.
가나다라의 핵심은 ‘토큰이코노미’다. 크라테스는 ‘가나다라토큰’(GNBK)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등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와 라이브클래스 등 콘텐츠 제작자 모두에게 토큰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GNBK는 한국어 교육 플랫폼을 탈중앙화 생태계로 전환하기 위해 설계된 유틸리티 토큰이다. 한국어 학습자는 학습과 퀴즈, 플랫폼 기여 활동에 참여할 때, 콘텐츠 제작자는 강의와 학습 콘텐츠를 등록할 때 토큰으로 지급받는다.
이 의장은 최소결제가치를 1토큰당 1달러, 즉, 1500원으로 고정하는 프로토콜 페그(Protocol Peg)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토큰 가격이 떨어져도 1달러로 유지된다. 100토큰이면 100달러치 수강권을 갖는다. 다만, 신규발행은 없도록 설계됐다.
GNBK는 솔라나 기반으로 발행됐으며, 국내 디지털자산 지갑 서비스 리워디월렛과 협력해 솔라나에 대한 가스비 지원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디지털자산 보안기업 서틱으로부터 우수한 등급으로 보안 검사를 받았으며,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법률 검토를 마쳤다.
이 대표는 “한류 팬이 보상을 통해 한국어 학습에 재미를 느껴 GNBK 기반의 생태계가 이뤄진다면 수요도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것”이라며 “사용된 토큰은 플랫폼 내에서 소각(Burn)되기 때문에 토큰 가격도 올라가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사실 코인 시장은 강력한 팬덤이 만들어가는 시장”이라며 “한류 팬에게는 한국어 기반 토큰이 전 세계에 아직 없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코인 성공의 핵심은 유틸리티”라며 “실제로 움직이는 이코노미와 강력한 팬덤이 있어야 하는데 GNBK는 통합 플랫폼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이 두 가지를 모두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올해 하반기 GNBK가 국내 원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 유통량에 따른 초기 시가총액을 50억 원으로 추산했다. 한류 팬들이 가나다라 앱을 알게 됨과 동시에 GNBK로 시장에 들어오게 되면 시가총액 2500억 원 정도 되는 국내 5대 토큰 중 하나로 성장하리라 기대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플랫폼이 독점하던 학습의 가치를 학습자에게 돌려주는 생태계로의 진전을 가나다라의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웹2.0에서 발전한 웹3.0 시대에는 콘텐츠 생산과 보상, 결제 모두가 토큰 중심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AI가 자동 생성하면서 보상과 결제, 적합한 프로토콜을 이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토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큰으로 거래하고 보상받는 토큰이코노미가 AI 시대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