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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AI+블록체인+양자컴퓨터 융합 시대”

입력 2026-07-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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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버스랩스, 2026 심버스데이 개최
9일 서울 드림플러스에서 열려
“캐드, 블록 생성 시 검증 완료된 서명 저장 않는 새 구조 제시”
심버스3.0, 기존 블록체인 보안성∙사용성 동시 개선
솔트2.0, AI-웹3 결합∙∙∙사용자 편의성 강화

▲‘2026 심버스데이’가 9일 ‘양자내성 소셜 메인넷과 웹3 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염현주 기자)
▲‘2026 심버스데이’가 9일 ‘양자내성 소셜 메인넷과 웹3 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염현주 기자)

양자컴퓨터 상용화가 가까워지면서 기본 블록체인 보안 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양자컴퓨터 시대를 대비한 보안 기술과 사용자 중심의 웹3(Web3) 환경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2026 심버스데이(SymVerse Day)’가 ‘양자내성 소셜 메인넷과 웹3 인프라의 미래’를 주제로 9일 서울 드림플러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블록체인 비즈니스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해 양자내성보안(PQC)과 가치 중심의 비즈니스 인프라 확장 전략을 공유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한국핀테크학회 김형중 학회장(교수)는 심버스랩스의 신기술 ‘캐드’(CAD)를 블록체인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 기술로 평가했다. 기존 블록체인이 거래 검증에 사용된 서명을 영구 보관하는 방식이었다면 ‘캐드’는 블록 생성 시 검증이 완료된 서명을 저장하지 않는 새로운 구조를 제시한다는 설명이다.

김형중 교수는 “(캐드는)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세상에 공개한 이후 등장한 가장 뛰어난 블록체인 기술 중 하나”라며 “심버스가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과 투자를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PQC 기반 주소 체계, 신원인증 기능 도입

▲심버스랩스 최수혁 대표가 ‘닉네임 기반의 웹3 소셜그래프 메인넷‘을 주제로 발표하며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심버스3.0’을 공개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심버스랩스 최수혁 대표가 ‘닉네임 기반의 웹3 소셜그래프 메인넷‘을 주제로 발표하며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심버스3.0’을 공개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최수혁 대표는 ‘닉네임 기반의 웹3 소셜그래프 메인넷‘ 주제 발표를 통해 “미래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양자컴퓨팅이 융합되는 시대”라며 차세대 블록체인 플랫폼 ‘심버스3.0’을 공개했다.

심버스랩스는 심버스3.0에 PQC 기반 주소 체계와 사용자 중심의 신원인증 기능을 도입해 기존 블록체인의 보안성과 사용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심버스3.0의 핵심은 ‘심버스ID’다. 메인체인 외에도 시티즌체인, 오라클체인 등 다중 체인 구조를 적용하고 사용자 계정, 특히 기존 공개 키 주소와 PQC 기반 주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양자컴퓨터 시대에도 기존 블록체인과의 호환성을 유지하도록 했다.

긴 암호 주소 대신 닉네임으로 자산 전송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블록체인 기반 신원인증 기능을 활용해 아이디와 비밀번호 없이 로그인하는 자기주권신원(SSI) 환경을 구현한다. 추천인과 링크 기능을 프로토콜에 포함해 블록체인에서 사회적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구조도 적용했다.

최 대표는 “앞으로 AI 에이전트와 사물인터넷, 로봇, 자동차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블록체인에서 거래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경제 주체와 자산을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가’가 미래 블록체인의 숙제”라고 말했다.

▲고혁준 CTO는 ‘다중 암호체계 메인넷’을 주제로 발표하며 심버스3.0의 구체적인 특징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고혁준 CTO는 ‘다중 암호체계 메인넷’을 주제로 발표하며 심버스3.0의 구체적인 특징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고혁준 CTO는 ‘다중 암호체계 메인넷’을 주제로 발표하며 심버스3.0의 구체적인 특징과 활용 방안을 소개했다.

고혁준 CTO는 “양자컴퓨터와 AI이 기존 블록체인을 위협하고 있지만, 현재 블록체인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부족하다”며 “양자내성을 갖춘 새로운 블록체인 구조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면 공개 키를 역산해 개인 키를 추출할 수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 아니라 ERC 토큰과 NFT 등 블록체인 기반 자산 대부분이 공격 대상이다. 특히 보안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와 양자컴퓨터가 결합될 경우 누구나 복잡한 해킹 기술을 손쉽게 활용하는 환경 조성 가능성도 제기한다.

최근 PQC를 통한 보안 체계 구축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핵심 열쇠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기존 암호체계를 PQC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고 CTO는 “PQC는 기존 전자서명보다 크기가 수십 배에서 최대 수백 배에 달한다”면서도 “블록 용량 증가와 거래 수수료 상승, 노드 운영 부담 등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고 CTO가 소개한 ‘심버스3.0’은 타원곡선 디지털 서명 알고리즘(ECDSA) 암호 체계를 유지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최고 보안 등급인 ML-DSA-87(레벨 5)을 포함한 다중 암호체계를 세계 최초로 지원해 미래 양자 해킹 위협을 원천 차단한 점을 증명했다. 특히 독자적인 캐드 기술을 적용해 서명 합의 결과를 압축함으로써 일반 웹 서버 환경에서도 초고속 처리 기능도 실증했다.

심버스랩스는 향후 금융과 공공, 사물인터넷(IoT), 의료, 교육 등 신원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양자내성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SSI 기반 스마트 로그인으로 사용자 편의성↑

▲김태현 개발팀장이 차세대 웹3 플랫폼 ‘솔트2.0’ 기능과 비즈니스 연동 API/SDK 가이드를 소개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김태현 개발팀장이 차세대 웹3 플랫폼 ‘솔트2.0’ 기능과 비즈니스 연동 API/SDK 가이드를 소개했다 (사진=염현주 기자)

이어서 김태현 개발팀장이 차세대 웹3 플랫폼 ‘솔트(Sallt)2.0’의 기능과 비즈니스 연동 API/SDK 가이드를 소개했다.

솔트2.0은 블록체인 지갑을 넘어 AI와 웹3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 솔트 지갑이 암호화폐 보관∙송금 등 기본 기능만 제공했다면, 솔트2.0은 안드로이드와 iOS 등 기기와 운영체제 제약 없이 동일한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심버스체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 BNB체인, 트론, 솔라나 등 멀티체인을 지원해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지갑에서 관리가 가능하다.

AI 에이전트, 탈중앙화앱(디앱), 멀티체인을 연동해 웹3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SSI 기반 스마트 로그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ID와 패스워드 없이 지갑으로 다양한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다. 채팅창에서 닉네임만으로 암호화폐를 송금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다른 지갑과의 호환성도 높였다.

김 팀장은 앞으로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용자가 ‘OOO에게 스테이블코인을 보내줘’라고 자연어 명령을 입력하면 AI가 거래를 수행하거나 의심스러운 토큰 탐지로 위험성을 알려주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거래 수수료가 낮은 시간대를 분석해 전송 시점을 추천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김 팀장은 “탈중앙화금융(디파이), NFT, 게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웹3 서비스를 지갑과 연결해 로그인과 자산 관리, 보상 지갑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디앱 연동도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AI와 멀티체인 기술을 결합한 통합 웹3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기업의 서비스와 연동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버스랩스는 △MedilD의 의료데이터 AI 프로젝트 △전국배달라이더협회의 SSI와 신원인증 프로젝트 △UbCycle의 도시폐기물 재생 프로젝트 △HH1446의 문화유산 공동소유 프로젝트 등 파트너사의 구체적인 실생활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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