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비트코인 회복 속 알트도 동반 강세… 텔코인·에테나 상위권 차지

입력 2025-12-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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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4일 오전 93000달러대에서 24시간 기준 2%대 반등을 이어가며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형성된 8만6000달러 저점을 확인한 뒤 점진적으로 반등 구간에 진입했으나, 중기 이동평균선(25·60·100·120일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추세 전환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거래량도 완만하게 늘고 있지만 반등 강도는 제한적인 모습으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5천 달러 이상을 회복해야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텔코인(Telcoin, TEL)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텔코인의 반등은 규제 환경 개선 기대, 기술적 모멘텀,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 라이선스 확보가 장기 신뢰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시장에서는 텔코인이 0.0061달러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차익 실현이 늘며 0.005달러 지지선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에테나(Ethena, ENA)는 기관 수급 유입, 고래 기반 유동성, 기술적 반등이 겹치며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에테나는 여전히 2024년 고점 대비 약 63%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중기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시장은 에네타가 0.30달러 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으며, 최근 지지선인 0.27달러가 무너질 경우 단기 반등이 무효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반면 0.32달러 이상에서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경우 추세 강화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본다.

커브(Curve DAO Token, CRV)는 프로토콜 지표 개선, 과매도 구간 반등, 알트코인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커브는 여전히 최근 60일 고점 대비 약 45% 낮은 수준으로, 이번 상승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려면 Curve 2.0의 인센티브 구조 개편 및 crvUSD(커브가 발행·운영하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확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발란체(Avalanche, AVAX)는 ETF 기대감, 기술적 반등, 생태계 업데이트가 결합되며 높은 거래량과 함께 상승했다. 현재 시장은 알트코인 시즌 지수가 21/100으로 ‘비트코인 시즌’이 유지되는 환경 속에서도 아발란체가 기관 중심의 수요 증가로 개별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발란체가 15달러 지지선을 유지한다면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저항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13.80달러 부근까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체인링크(Chainlink, LINK)는 ETF 촉발 기대감, 전략적 고래 매수, 기술적 반등이 맞물리며 상위권에 올랐다. 단기적으로는 15달러 부근에서 조정 압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토큰화 인프라 영역에서 체인링크의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으며 SWIFT(글로벌 은행 국제송금망)·SBI(일본 최대 금융그룹) 등 기관 파트너십도 장기 모멘텀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GLNK(LINK 주요 유동성·거래 추적 데이터) 기반 유동성 흐름이 이번 주 지속적으로 2천만 달러(약 300억) 이상 유지될 경우 중기 상승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승률 6~10위권에는 비트코인캐시(BCH), 제캐시(ZEC), 맨틀(MNT), 비트텐서(TAO), 버추얼스 프로토콜(VIRTUAL) 등이 올랐다. 이들 종목의 상승은 시장 전반이 아닌 개별 섹터의 모멘텀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며,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광범위한 알트코인 확산 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재 알트코인 상승은 전반적인 추세 전환이라기보다는 개별 테마 중심의 단기 수급에 가깝다”며 “비트코인이 주도하는 회복 흐름에서 벗어나려면 알트 시장을 뒷받침할 뚜렷한 서사나 신규 자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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