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두나무 합병… AI–웹3 결합한 국내 첫 ‘기술 융합 플랫폼’ 선언

입력 2025-11-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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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최초의 AI–웹3 하이브리드 모델… 글로벌 경쟁력 강화 목표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두나무)
▲27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열린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두나무)

네이버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합병을 공식화하며, AI와 웹3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두 회사는 27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합병 취지와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결합을 “한국 핀테크·블록체인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합병 방식에 대해 “현금 유출이 없는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절차 완료 후 두나무 주주는 네이버파이낸셜 주주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업비트는 지난 8년간 글로벌 평가기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글로벌 4위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며 “전 세계 금융 시장이 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결제 등 새로운 인프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한국 기업도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특히 “핀테크 산업은 네트워크 효과가 강해 진입 타이밍을 놓치면 시장 참여 기회를 잃는다”며 “글로벌 테크 기업·전통 금융기관이 이미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선 만큼, 한국 기업 간 역량 결합은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와의 시너지에 대해 “거래·블록체인 분야의 두나무, 결제·금융 인프라의 네이버파이낸셜, AI·검색·콘텐츠 역량의 네이버가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와 웹3 기술의 결합을 “스마트폰 혁명 이후 가장 큰 기술적 변곡점”이라고 규정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는 쇼핑·콘텐츠·검색·클라우드 등에서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와 독보적인 AI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두나무는 디지털자산 인프라와 토큰 이코노미 구축 경험을 갖고 있다”며 “두 기술 축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결합되는 사례는 글로벌에서도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생성형 AI의 확산과 블록체인의 대중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이 글로벌 도약의 적기”라며 “양사는 금융을 넘어 게임·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AI와 웹3 융합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조직 통합 전략에 대해서는 “초기부터 두 회사의 방식과 관점을 적극적으로 공유해 새로운 기술 문화와 협업 체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이번 합병 이후 AI·웹3 분야의 인재 확보 및 기술 스타트업 투자도 확대해 국내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술 생태계가 커질수록 양사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도 함께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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