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인프라 기술 기업 DSRV가 일본 SBI홀딩스와 리플(Ripple)의 합작사 SBI 리플 아시아와 손잡고 한·일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인프라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DSRV는 SBI 리플 아시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일 양국을 대상으로 한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인프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DSRV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SBI 리플 아시아의 금융 인프라·네트워크를 결합해 한·일 규제 환경에 맞는 크로스보더 결제 모델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기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의 연계, 양국 규제·제도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스템 안정성 및 운영 프로세스 설계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기반으로는 XRP 레저(XRPL)가 활용된다. DSRV 측은 XRPL이 글로벌 금융 현장에서 활용 사례를 축적해왔으며, 최근 마스터카드 협력 사례 등을 참고해 한·일 양국 제도적 특성에 맞는 송금·결제 인프라 구축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SRV는 최근 300억 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으며, 세계은행(World Bank)과 함께 마다가스카르에서 블록체인 기반 농업 바우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웹3 전환 지원 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SBI 리플 아시아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일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제도·실무·기술 측면을 아우르는 실행 가능한 금융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병윤 DSRV 공동대표는 “한·일 양국에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있는 만큼, 무역과 관광객 결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을 넘어 아시아 경제 생태계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