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결제, 실사용은 7% 불과…“인프라 수요가 대부분”

입력 2026-02-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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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거래 62조 달러 중 실물 결제는 7%…B2B·크로스보더 중심으로 빠른 성장
거래·담보 이동이 대부분, 실물 결제는 제한적…기업 간 정산 수요가 성장 견인
스테이블코인 결제, 과열된 규모 대비 실사용은 초기 단계
결제보다 금융 인프라 성격 뚜렷…B2B·송금 영역에서 채택 확대
결제 체인은 TRON이 주도, 기관 수요 늘며 이더리움·솔라나·BNB체인으로 분산 흐름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백서 ‘Stablecoin Payments: The Truth Behind the Numbers’ 표지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거래와 실물 결제 간 격차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간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백서 ‘Stablecoin Payments: The Truth Behind the Numbers’ 표지 이미지.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거래와 실물 결제 간 격차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거래 규모가 연간 수십조 달러에 이르지만, 실제 재화·서비스 결제에 사용되는 비중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올리움(Allium Labs)이 2026년 1월 공동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연간 약 62조 달러로 집계된 스테이블코인 총 온체인 전송액 가운데 실물경제 결제에 해당하는 금액은 약 4.2조 달러로 전체의 약 7% 수준으로 추정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거래, 파생상품 담보 이동, 프로토콜 내부 처리, 중개 라우팅 등 금융 인프라 성격의 흐름으로 분류됐다.

보고서는 봇 거래, 브리지 이동, 내부 지갑 재배치, 자동화된 중개 트랜잭션 등을 제외하는 보수적 방법론을 적용해 실질 경제 활동 규모를 재산정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재화·서비스 대가로 볼 수 있는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약 3500억~5500억 달러 범위로 분석됐다. 다만 중앙화거래소 내부 장부 거래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카드 결제 등 오프체인 사용은 포함되지 않아, 전체 실사용 규모는 이보다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제 유형별로는 기업 간 거래(B2B)가 약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개인 간 송금(C2C)과 소비자→사업자(C2B)가 각각 약 25%, 사업자→개인(B2C)이 약 10% 수준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특히 B2B 결제가 연간 약 65%, C2C가 약 7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크로스보더 정산, 플랫폼 정산금 지급, 글로벌 인력·크리에이터 보상 등 기존 결제망의 비용과 정산 지연이 큰 영역에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인별로는 트론(TRON)이 여전히 최대 결제 레일로 나타났다. 저수수료와 높은 USDT 유동성을 바탕으로 전체 실물 결제 흐름의 60~80%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비중은 연초 대비 연말로 갈수록 낮아졌으며, 기관 및 규제 친화적 사업자의 참여가 늘면서 이더리움, BNB 스마트체인, 솔라나, 폴리곤 등으로 결제 흐름이 분산되는 추세도 확인됐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아직 대중적 소매 결제수단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고마찰 구간의 기업 간 정산과 해외 송금, 플랫폼 지급 영역에서 빠르게 채택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성장 여부는 규제 명확성,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연동, 오프체인 데이터 가시성 확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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