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美 연방 규제 달러 스테이블코인 ‘USA₮’ 공식 출시

입력 2026-01-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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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IUS Act 기반 설계…미국 전용 연방 규제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 테더는 기술·생태계 지원
USD₮와 분리 운영…미국 시장 전용 디지털 달러
바이비트·크립토닷컴·크라켄 등서 초기 유통
연방 규제 체계 하 운용…FDIC 보호 대상은 아님

▲테더가 미국 연방 규제 체계에 맞춰 출시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 (출처=테더(Tether))
▲테더가 미국 연방 규제 체계에 맞춰 출시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 (출처=테더(Tether))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미국 연방 규제 체계에 부합하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A₮(유에스에이티)를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USA₮는 미국의 신규 연방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GENIUS Act에 따라 설계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내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발행 주체는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디지털 자산 은행인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 N.A.)다.

이번 출시는 지난해 말 테더가 USA₮의 설계와 명칭을 공개하고, 백악관 크립토 자문위원회 전 집행국장인 보 하인스(Bo Hines)를 USA₮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 이후 이뤄진 정식 시장 출시다. USA₮는 미국 연방 규제 환경에 맞춘 달러 기반 토큰을 찾는 미국 내 이용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테더 측은 USA₮가 기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인 USD₮(USDT)와는 별도로, 미국의 고도화된 디지털 결제 인프라와 연방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USD₮는 글로벌 시장에서 계속 운영되며, GENIUS Act 기준에 맞춘 규제 정합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USA₮의 준비자산은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겸 국채 프라이머리 딜러)가 보관을 맡고, 주요 프라이머리 딜러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준비금의 안전한 관리와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내 규제 거래소 및 금융 파트너들과의 연계를 통해 유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Anchorage Digital Bank, 미국 최초의 연방 인가 디지털자산 은행)는 온체인 투명성, 리스크 관리, 은행급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기반으로 USA₮의 발행 및 운영 인프라를 구축했다. 테더는 USA₮가 단순히 규제를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제도권 금융 환경 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테더는 현재 미국 국채 보유 규모 기준으로 전 세계 17위에 해당하며, 독일·한국·호주 등 주요 국가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USD₮와 USA₮가 글로벌 디지털 경제에서 달러의 활용도를 확대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올로 아르도이노 테더 CEO는 “USA₮는 미국에서 발행된 달러 기반 토큰이라는 추가적인 선택지를 기관에 제공한다”며 “USD₮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한 신뢰성과 투명성을 미국 규제 환경에 맞게 확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 하인스 USA₮ CEO는 “USA₮는 연방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달러”라며 “안정성과 투명성, 책임 있는 거버넌스를 통해 미국의 달러 혁신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출시 초기 USA₮는 바이비트(Bybit), 크립토닷컴(Crypto.com), 크라켄(Kraken), OKX, 문페이(MoonPay)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한편 테더는 USA₮가 미국 정부의 법정통화는 아니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 정부 기관의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USA₮는 테더 오퍼레이션스가 아닌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가 발행 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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