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NFT 시장에서 거래와 민팅 활동이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프로젝트와 마켓플레이스에 거래가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NFT 데이터 플랫폼 NFTScan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NFT 마켓플레이스 거래량은 오픈씨(OpenSea)가 약 82만 달러(약 12억)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블러(Blur)가 약 62만 달러(약 9억), 매직에덴(Magic Eden)이 약 21만 달러(약 3억), 코럴큐브(CoralCube)가 약 12만 달러(약 1억 8천만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오픈씨가 1만7천 건 이상으로 가장 활발한 거래 흐름을 보였다.
개별 컬렉션 거래 동향에서는 Neiro Woofer Pack, Meta-Legends, Rovers, Mr. Freeman, Nakamigos 등이 24시간 거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컬렉션은 거래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바닥가가 하락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민팅 부문에서는 Receipts가 약 5800건으로 가장 많은 신규 발행을 기록했으며, burds, HEALTH TALK PODCAST, Neiro Woofer Pack, NFTsweeps Funding 등이 뒤를 이었다. 다수 프로젝트가 무료 또는 저비용 민팅 구조를 유지하면서 민팅 수요가 분산되는 흐름이 관측됐다.
온체인 활동을 반영하는 가스 사용량 상위 NFT로는 Receipts, Uniswap V3·V4 포지션 NFT, XEN Torrent, Fluid Vault 등이 포함됐다. 특히 디파이(DeFi) 관련 포지션 NFT가 가스 사용 상위권에 다수 포진하며, 실사용 기반 NFT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기준 NFT 랭킹에서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가 선두를 유지했으며, ENS, Infinex Patrons, Foundation, Bored Ape Yacht Club, Pudgy Penguins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업계에서는 NFT 시장이 대형 블루칩 컬렉션 중심의 가치 보존 흐름과 함께, 민팅·유틸리티 기반 NFT의 단기적 거래가 병존하는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