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크립토 무버스] 거시 불확실성 속 알트코인은 선별적 반등에 그쳐

입력 2025-12-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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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시가총액 TOP 100 가상자산 중 상승률 TOP 10 가상자산 정보 (사진제공=CoinMarketCap)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8만 7천 달러 안팎에서 제한적인 반등을 시도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는 여전히 보수적인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CPI·PPI)와 연말을 앞둔 거시 불확실성, 엔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파가 맞물리며 글로벌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매수 촉매가 부재한 상황에서 단기 기술적 반등 이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일부 알트코인은 개별 이슈를 중심으로 상대적인 강세를 보였다. 상승률 1위에 오른 비트코인에서 분리된 독립 결제형 블록체인인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 BCH)는 대형 보유자(고래) 매집설과 네트워크 관련 기대감이 겹치며 7%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공포·탐욕지수가 20대 초반에 머물러 있고, 시장 전반의 거래 참여가 제한적인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연계 유틸리티 토큰 유누스 세드 레오(UNUS SED LEO, LEO)는 과매도 구간에서의 기술적 반등과 함께 소폭 회복세를 나타냈다. 레오는 거래소 수익 기반 바이백 구조를 갖춘 토큰으로 중장기 안정성이 부각되지만, 전체 시장 방향성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일가 참여 이력으로 주목받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1 확장 계획에 대한 기대와 단기 매수세 유입으로 4%대 상승했다. 다만 재무 운용 구조와 거버넌스 투표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상승 탄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AI·콘텐츠 저작권 관리를 목표로 한 레이어1 블록체인 스토리(Story, IP)는 AI·콘텐츠 서사에 대한 관심과 낮은 유통 물량 특성으로 단기 급등했지만, 실제 사용 사례 확대와 토큰 인플레이션 구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탈중앙화 분산 스토리지 네트워크 파일코인(Filecoin, FIL) 역시 기술적 반등 흐름 속에 상승했으나, 알트코인 시즌 지표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중기 추세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멀린 체인(Merlin Chain, MERL), 모르포(Morpho, MORPHO), 이더리움(Ethereum, ETH), 유니스왑(Uniswap, UNI), 리도 다오(Lido DAO, LDO) 등이 2~3%대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강한 매수 확산보다는 개별 종목 중심의 제한적 반등에 그쳤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 국면은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되기보다는 관망 심리가 우세한 구간”이라며 “알트코인 역시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의미 있는 반등 흐름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는 거시 변수와 유동성 상황을 확인하며 방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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