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8.6만달러대 정체… ‘역행 하락’ 지속

입력 2025-12-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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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8만 6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안정되면 위험 자산 수요가 오르던 기존의 투자 흐름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사진=코인마켓캡 갈무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2.86% 내린 8만 6232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 때 8만 3909달러까지 떨어졌다 소폭 회복한 상태지만 일주일 간 1.91% 하락한 수치다.

주요 알트코인도 연이은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4.06% 내린 2788달러, 리플(XRP)은 4.38% 떨어진 2.02달러, 바이낸스코인은 3.4% 하락한 825달러, 솔라나는 2.87% 감소한 126달러다.

이러한 하락세는 전통 금융시장 흐름과는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아 업계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금값과 S&P500, 나스닥 100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가상자산시장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게르하르트 쿠슈니크 분석가는 “장기보유자가 이익을 내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고 예측했다. 게르하르트는 “최근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 지갑에서 거래소 코인 송금 내역을 확인했다”며 “장기 보유자의 이익 실현은 공급 충격이 크기 때문에 시장이 빠르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은 3만 6000달러 선까지 후퇴한 바 있다”며 이후에도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며 위험 자산 회피 현상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등장했다. 최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인 1.84%로 급등한 바 있다.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위험자산 내 유동성이 떨어지는 흐름이 있어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마이클 반 드 포페 분석가는 “가상자산 시장 흐름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기반 형성 단계에 가까워진 것”이라며 “9만 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지금이 저점 매수가 가능한 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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