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며 주요 코인 종목도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 사이 12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9만 450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 대비 3.32% 오른 수준으로 8만 6000달러대까지 물러났던 이번 주 초에 비해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인다.
주요 코인 종목도 마찬가지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2,8% 오른 3035달러, 리플(XRP)은 1.36% 오른 2.22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3.45% 오른 893달러, 솔라나는 2.81% 오른 143달러에 거래 중이다. 투자 심리를 투영하는 공포 탐욕 지수도 18점으로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지만 전날 15점보다 약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12월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이 반영되었다고 해석했다. 폴리마켓 등 예측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12월 10일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84%로 점쳐진다. 12월 금리 인하가 결정 되면 올해로 3번째 연속 금리 인하다.
연준 차기 의장직을 두고 거론되는 인물도 화제다. 현재 케빈 하셋(Kevin Hassett)이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하셋은 국가 경제위원회의 국장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친 가상자산 성향 인물이다.
후안 레온 비트와이즈 시니어 분석가는 “케빈은 현재 금리가 과도하게 높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빠른 금리 인하를 주장해왔으며 가상자산 규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왔다”며 “케빈이 연준 의장이 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