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셧다운 해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10만 5899달러에 거래중이다. 10만 4000달러 대를 유지하던 전일보다 1.14% 소폭 상승했으며 시가 총액도 1.21% 올라 2조 11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주요 코인들도 소폭 상승하거나 현상을 유지 중이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22% 하락한 3567달러, 솔라나는 2.15% 오른 167달러, 리플(XRP)은 6.94% 상승한 2.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과거 셧다운 해제 후에도 가상자산 시장이 큰 폭 반등한 바 있어 시장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 수준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경우 11만 200달러까지 저지선 상향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셧다운 해제에 따라 유동성 정상화와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이어지며 4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도 등장했다. 미국 투자 분석 매체 인베스팅닷컴은 “실제로 달러 강세에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는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유동성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내년 초까지는 위험 자산 선호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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