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오픈에셋은 여행·숙박 플랫폼 트립비토즈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트립비토즈 플랫폼 내 크리에이터 정산 자동화 및 효율화 △방한 외국인을 위한 원화 결제 인프라 구축 △글로벌 결제 및 송금 모델 실증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립비토즈는 ‘한류 팬덤’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며, K-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600만 명으로 회복됐으며, 정부는 2027년까지 3000만 명 규모의 인바운드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약 140만 원(미화 1000달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약 42조 원 규모의 인바운드 결제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오픈에셋은 이러한 결제 환경에 원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접목해 방한 외국인과 글로벌 크리에이터 누구나 간편하게 결제와 정산을 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온 ‘국내 실사용 수요 부족’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으로, 관광산업과 결제를 연계한 수요 창출 전략으로 평가된다.
김경업 오픈에셋 대표는 “트립비토즈는 여행과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아우르며 외화를 국내로 유입해 온 플랫폼으로, 실제 사용 가능한 디지털머니 인프라를 만들어갈 최적의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방한 외국인 결제, 크리에이터 정산, 리워드 등 실질적 활용 사례를 단계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