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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비트코인 떨어진다 베팅'…스트래티지 추가 매집 할까?

입력 2026-03-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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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마켓 하방 베팅 확대…비트코인 5만5000달러선 시험대
mNAV 1배 아래로 밀린 스트래티지…프리미엄 약화 신호
추가 매집의 열쇠는 STRC…100달러 방어 여부 주목

▲폴리마켓 비트코인 가격 예측 시장 화면. 2026년 중 5만5000달러 하회 가능성이 75%로 나타났다. (출처=폴리마켓)
▲폴리마켓 비트코인 가격 예측 시장 화면. 2026년 중 5만5000달러 하회 가능성이 75%로 나타났다. (출처=폴리마켓)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 비트코인이 2026년 중 5만5000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75%까지 반영되면서, 스트래티지(Strategy)의 비트코인 추가 매집 지속 가능성에도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단순 평가손실 규모보다, 스트래티지가 어떤 조달 수단으로 매입을 이어갈 수 있느냐에 더 맞춰지는 분위기다. 폴리마켓의 ‘What price will Bitcoin hit in 2026?’ 시장에서는 현재 5만5000달러 하회 확률이 75%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공식 집계 기준 총 76만1068BTC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단가는 7만5696달러이며, 최근 공개 지표상 보유 비트코인 손익은 약 마이너스 9.25% 수준이다. 전 세계 상장사·비상장사·ETF·정부 등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과 관련 재무지표를 집계해 제공하는 데이터 플랫폼 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에 따르면 스트래티지의 기본 시가총액은 450억달러, 희석 기준 시가총액은 500억달러, 기업가치는 620억달러다. 순자산가치(NAV·Net Asset Value)의 몇 배에서 주가가 거래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mNAV(multiple of Net Asset Value)는 기본 0.869배, 희석 0.954배, EV 기준 1.186배로 나타났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가치에서 부채를 반영한 순자산가치인 NAV(Net Asset Value) 기준으로 보면, 기본 시가총액은 이미 이를 밑도는 구간에 들어와 있고, 희석 기준도 1배에 못 미쳐 예전 같은 프리미엄은 한층 약해진 상태로 읽힌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 및 재무 지표 화면 (출처=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보유 및 재무 지표 화면 (출처=비트코인트레저리스(BitcoinTreasuries))

이 지점에서 시장이 주목하는 것이 STRC다. STRC는 스트래티지가 상장한 영구우선주로, 현재 연 11.50%의 배당을 월별 현금으로 지급한다. 회사는 STRC의 배당률을 매달 조정해 주가가 100달러 액면가 부근에서 거래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쉽게 말해, 보통주처럼 큰 가격 변동을 감수하기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고배당 상품으로 자금을 끌어오고, 그 자금을 다시 비트코인 매입에 쓰는 구조다.

실제로 STRC는 최근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엔진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는 3월 초 STRC가 100달러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며 대규모 거래량을 소화했고, 이를 바탕으로 STRC 조달 자금이 비트코인 추가 매입 여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STRC가 액면가 근처에서 잘 버틸수록 스트래티지는 비교적 효율적으로 추가 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을 수 있다는 의미다.

문제는 비트코인 가격 하방 압력이 더 커질 경우다. 비트코인이 5만5000달러선까지 밀리면 스트래티지의 보유 자산가치도 크게 줄어든다. 그 자체로 평가손실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MSTR 보통주에 붙던 프리미엄도 더 약해질 수 있다. DAT(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 모델은 기본적으로 주가가 자산가치 대비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유지해야 신주 발행이나 우선주 발행을 통한 추가 조달이 수월해진다. 그런데 mNAV가 1배 아래나 근처로 내려온 상황에서 비트코인 약세가 겹치면, 시장은 “이 회사가 앞으로도 같은 속도로 비트코인을 계속 살 수 있느냐”를 더 보수적으로 보기 시작한다. 이는 현재 공개된 mNAV 수치와 STRC 구조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다.

특히 STRC는 ‘100달러 부근 유지’가 핵심이다. 회사도 공식적으로 배당률을 조정해 STRC가 액면가 근처에서 거래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시장이 위험을 더 크게 보기 시작해 STRC가 액면가 아래로 지속적으로 밀릴 경우, 같은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려면 더 높은 배당 부담이나 더 불리한 조건을 감수해야 할 가능성이 생긴다. 이 경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집 전략은 단순히 “살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의 비용으로 계속 살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된다.

▲STRC 주가 흐름을 나타낸 차트. 최근 주가는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액면가 부근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출처=나스닥(Nasdaq))
▲STRC 주가 흐름을 나타낸 차트. 최근 주가는 100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며 액면가 부근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출처=나스닥(Nasdaq))

결국 지금 시장이 보는 핵심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비트코인 하방 베팅이 실제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지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그 과정에서 STRC와 MSTR이 각각 조달 창구로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다. 비트코인 5만5000달러 하회 확률이 75%까지 반영된 현재 구도는, 스트래티지의 공격적 매입 전략이 여전히 유효한지 시험하는 국면으로 볼 수 있다. NAV 프리미엄이 얇아진 상황에서 STRC마저 흔들리면, 시장은 스트래티지를 단순한 ‘비트코인 대리주’가 아니라 조달비용에 민감한 레버리지 구조로 다시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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