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10일 오전 9시 기준 6만 8000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약 3% 상승했다. 중동 전쟁 확산 우려를 다소 완화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됐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단기 조정 이후 반등 흐름이 나타나며 6만 8000달러선 부근에서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현물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파생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이 확대되며 단기 매수세 유입이 확인됐다.
시장 반등과 함께 시가총액 상위 100위 가상자산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은 시장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탈중앙화 자산 운용 및 소셜 트레이딩 프로토콜 딕시(DeXe, DEXE)는 18%대 상승하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기술적 저항 구간 돌파 이후 매수세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HYPE)는 12%대 상승했다. 플랫폼 거래량 증가와 함께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활동 확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AI 에이전트 내러티브 기반 밈 성격의 알트코인 피핀(Pippin, PIPPIN)은 10%대 상승했다. 최근 하락 이후 기술적 반등과 함께 거래량이 증가하며 단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프라이버시 중심 블록체인 지캐시(Zcash, ZEC)는 8%대 상승했다. 핵심 개발 조직인 Zcash Open Development Lab(ZODL)이 25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프로토콜과 프라이버시 월렛 개발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인프라 프로젝트 이더파이(ether.fi, ETHFI)는 7%대 상승했다. 알트코인 순환 매수 흐름 속에서 스테이킹 및 리스테이킹 관련 자산으로 일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Sui, SUI), NFT 프로젝트 기반 토큰 펏지 펭귄(Pudgy Penguins, PENGU), AI 인프라 프로젝트 비트텐서(Bittensor, TAO), 팬 토큰 플랫폼 칠리즈(Chiliz, CHZ), 결제 중심 블록체인 대시(Dash, DASH) 등은 4~7%대 상승하며 시장 상승 흐름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반등이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와 맞물리며 알트코인 전반의 순환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동 정세와 관련한 발언 및 뉴스 흐름에 따라 유가와 글로벌 위험자산 심리가 민감하게 흔들리고 있는 만큼, 관련 변수 재확대 시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도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