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6만 6000달러 박스권에 머무르고 주요 알트코인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클래리티 법안이 진전될 가능성이 높아 호재를 예상하면서도 가격 폭락에 따른 기관 투자자의 손실이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 6947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날보다 0.8% 소폭 오른 수치지만 여전히 6만 6000달러 선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마찬가지로 지지부진한 상태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38% 하락한 1947달러, 리플(XRP)은 1.1% 떨어진 1.4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0.44% 상승한 607달러, 솔라나는 1.04% 오른 82달러에 거래 중이다. 모두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백악관이 가상자산 및 은행 기업 회담을 주최하는 등 클래리티 법안이 진전될 가능성을 짚으면서도 여전히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위험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현지시간 19일 백악관은 스테이블코인의 보상 문제를 두고 가상자산 업계 대표자들과 은행 관계자들과 회담을 열었으나,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한 상황이다.
가상자산이 급락하며 발생한 투자 손실 위험도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 시카고 기반 가상자산 대출업체 블록필즈(Blockfills)는 최근 가격 폭락으로 7500만 달러의 대출 손실을 입어 회사 매각을 모색 중이다.
또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조치 가능성으로 원유 가격이 배럴당 66달러를 넘어 2.8% 추가 상승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고가를 경신한 상태다.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은 거시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일 시기에 투자 심리가 높아지는 경향을 띄기에 지정학적 긴장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다.
시장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거론 중이다. 제이크 오스트롭스키스 윈터뮤트 OTC 책임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하락을 대비한 파생상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커졌다”고 전했다. 현재 가상자산 공포탐욕지수 또한 12점으로 일주일 간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