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BTC)은 19일 오전 9시 기준 6만6천 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반등 시도 이후 재차 매도 압력이 이어지면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파생시장에서는 미결제약정 감소 흐름이 이어지며 레버리지 축소 국면이 지속됐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뚜렷한 방향성 부재 속 위험 회피 심리가 일부 반영된 상태다.
이 같은 약세 흐름 속에서도 시가총액 상위 100위 가상자산 가운데 일부 종목은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19일 상승 상위권에는 이벤트성 재료가 부각된 종목과 기술적 돌파 흐름을 보인 알트코인이 포진하며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디파이 기반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은 7%대 상승했다. 18일 Mar-a-Lago에서 열린 ‘월드 리버티 포럼’ 이후 발표된 내용과 WLFI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이 주요 거래소에서 채택·거래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USD1은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주요 거래쌍으로 지원되며 시장 내 존재감을 강화해왔다. 여기에 금융 인프라 기업 Apex Group과의 협력 발표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벤트 전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및 분석 인프라 프로젝트 카이트(Kite, KITE)는 4%대 상승하며 상대적 강세를 이어갔다. 최근 중기 상승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거래량이 동반된 기술적 돌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의 언급 증가 역시 단기 매수세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인프라 성격의 알트코인 스카이 프로토콜(Sky, SKY)는 4%대 상승했다. 거래량이 증가하며 단기 매집성 수급이 포착됐으며, 비트코인 약세 속에서도 독립적인 가격 흐름을 보였다.
인터체인(Interchain) 생태계 프로젝트 코스모스(Cosmos, ATOM)는 4%대 상승했다. 주요 이동평균선 돌파와 함께 기술적 반등 흐름이 강화됐으며, 알트코인 전반으로의 제한적 자금 순환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팍스골드(PAX Gold, PAXG),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World Liberty Financial USD, USD1), 리플 USD(Ripple USD, RLUSD) 등 스테이블코인 및 금 연동 토큰은 가격 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위험자산 변동성이 이어지는 국면에서 방어적 성격의 자산으로 일부 자금이 이동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방향성을 확정하지 못한 채 박스권 하단을 시험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개별 이벤트·기술적 모멘텀 중심의 종목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