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결산, CEX 현물 거래대금 바이낸스 '1위' 업비트는 '뒷걸음'

입력 2026-02-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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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10 현물 거래대금 18.7조달러…전년 대비 7.6% 증가, 거래소별 희비 갈려
바이낸스, 점유율 39.2% 1위 유지했지만 성장률 -0.5%로 ‘정체’
MEXC, 제로 수수료 앞세워 2025년 거래대금 +90.9% ‘최고 성장’
업비트, 점유율 5.5%로 Top10 포함…거래대금 -18.9% 역성장
바이낸스 과점 속 수수료 전략이 판 흔들어…국내는 심리·제도 변수 영향 확대

▲2025년 1~12월 상위 10개 중앙화 거래소(CEX)의 월별 현물(Spot) 거래대금과 시장점유율 추이(단위: 조 달러) (출처=Coingecko)
▲2025년 1~12월 상위 10개 중앙화 거래소(CEX)의 월별 현물(Spot) 거래대금과 시장점유율 추이(단위: 조 달러) (출처=Coingecko)

2025년 중앙화 거래소(CEX) 현물(Spot) 시장에서 상위 10개 거래소의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다만 성장의 방향은 엇갈렸다. 바이낸스는 점유율 39.2%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MEXC는 급성장했고 업비트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CoinGecko Research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Market Share of Centralized Crypto Exchanges, by Trading Volume’ 분석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현물 거래대금 데이터를 기준으로 Top10 점유율은 바이낸스 39.2%로 1위, 바이빗 8.1%로 2위, MEXC 7.8%로 3위였다. 시장에서는 수수료 인하 등 공격적 정책이 거래대금 확대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거론된다.

같은 기간 Top10 거래소의 연간 현물(Spot) 거래대금은 총 18.7조달러로 집계됐다. 1위 바이낸스의 연간 거래대금은 7.3조달러로 규모는 압도적이었지만, 전년 대비 성장률은 -0.5%로 사실상 정체였다. CoinGecko Research는 “바이낸스가 변동성 장에서도 1위를 지켰지만 연간 거래대금이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월간 흐름에서는 2025년 12월 거래 위축이 두드러졌다. 바이낸스의 12월 스팟 거래대금은 3618억달러로, 11월 6090억달러 대비 40.6% 감소했다. 점유율은 38.3%였다. 바이빗도 12월 900억달러(점유율 9.5%)로 전월 대비 16.7% 줄었고, MEXC는 860억달러(점유율 9.1%)로 24.9% 감소했다. CoinGecko Research는 12월 거래 둔화의 배경으로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이벤트 이후 확산된 약세 심리”를 언급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MEXC의 급성장이다. MEXC는 2025년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90.9% 증가해 Top10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CoinGecko Research는 MEXC가 “모든 스팟 거래 페어에 걸친 ‘제로 수수료’ 정책”을 지속하며 고빈도 트레이더와 리테일 유입을 끌어 거래대금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수수료 인하가 거래 빈도를 빠르게 확대시키고, 유동성 개선이 다시 체결을 늘리는 ‘자기강화 루프’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대금 경쟁의 핵심 레버로 작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거래대금이 늘어도 수익성 구조가 어떻게 바뀌는지, 거래대금의 질이 어떠한지는 별도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는 2025년 점유율 5.5%로 Top10에 포함됐지만, 연간 거래대금 성장률은 -18.9%로 역성장을 기록했다. CoinGecko Research는 업비트 감소의 직접 원인을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한국 시장 특성상 개인 투자자 심리 변화에 스팟 거래대금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해외 거래소의 공격적 수수료 정책과 알트 유동성 경쟁이 일부 수요를 분산시켰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규제 환경과 실명계좌 기반 운영 등 제도적 요건이 강한 시장에서 거래대금 확장 전략이 상대적으로 보수적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2025년 Top10 점유율 순위는 바이낸스(39.2%)에 이어 바이빗(8.1%), MEXC(7.8%), 게이트(7.5%), 크립토닷컴(7.2%), 비트겟(6.4%), OKX(6.3%), 코인베이스(6.1%), HTX(6.0%), 업비트(5.5%) 순으로 집계됐다. CoinGecko Research는 이 순위와 시장점유율을 “Top10 거래소의 월간 현물 거래대금 합계 대비 각 거래소 비중”으로 산출했다고 밝혔다.

종합하면 2025년 CEX 스팟 시장은 바이낸스의 40% 안팎 점유율이 유지되며 과점 구조가 이어졌고, 거래대금 성장 경쟁은 수수료 정책 같은 미시 전략에 크게 좌우되는 흐름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소의 경우 글로벌 거래대금 경쟁과 별개로, 한국 시장의 투자자 심리와 제도 환경 변화가 거래대금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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