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선을 유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잇따라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상승하며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훈풍이 불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기 시작하며 기관 측의 가상자산 관련 기술 도입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비트코인은 9만 2292 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일 대비 1.13% 오른 수치로 일주일 전에 비하면 4.65% 상승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비슷한 추세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28% 오른 3164 달러, 리플(XRP)은 3.36% 회복한 2.1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2.18% 상승한 899 달러, 솔라나는 0.72% 오른 135 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장 회복 이유에 대해 관련 규제가 명확해지며 가상자산의 기관 도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캐롤라인 팜 전(前)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대행은 “2026년은 가상자산, 토큰화, 블록체인이 테스트를 넘어 본격적인 기관 사용으로 전환하게 되는 순간”이라며 “KYC(본인인증), AML(자금세탁방지) 등 기타 보안과 정보 보호를 책임질 수 있는 기업을 위주로 제도적 도입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팜 의장 대행은 “백악관과 CFTC 등 미국 규제 당국이 명확한 규제 도입 신호를 보이기 시작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며 “기관은 선물 거래소부터 증권 플랫폼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가상자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클래리티 법안이 지연된 것에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존 다고스티노(John D'Agostino) 코인베이스 기관 전략 총괄은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전역에 걸친 가상자산 규제 방식을 정의해야하므로 굉장히 복잡해지기 시작했다”며 “더 많은 토론과 정교한 조정이 필요해 입법을 서두르게 되면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