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기관 고객 대상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검토

입력 2025-12-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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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규제 환경 변화 속 글로벌 은행권 디지털자산 관여 확대

▲미국 뉴욕에 위치한 JP모건 체이스 본사 전경. JP모건은 최근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JP Morgan)
▲미국 뉴욕에 위치한 JP모건 체이스 본사 전경. JP모건은 최근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출처=JP Morgan)

미국 대형 투자은행 JP모건 체이스(JPMorgan Chase & Co.)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건은 내부적으로 시장부문(markets division)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관련 상품과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검토 대상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의 현물 거래와 파생상품 거래가 포함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검토는 미국 내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변화와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확대 흐름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최근 미 통화감독청(OCC)은 은행들이 가상자산 중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취지의 지침을 내놓았으며, 이에 따라 은행권의 디지털 자산 관여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JP모건은 가상자산 직접 거래에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는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트레이딩·자산운용 기업 갤럭시 디지털의 단기 채권이 솔라나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유통·결제되는 구조에 관여했으며, 기관 고객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대출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권에서는 주요 은행들이 커스터디와 토큰화 실험을 넘어 가상자산 거래 영역으로까지 관여 범위를 확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영국계 글로벌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영국 지점을 통해 기관 고객 대상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탈리아 최대 은행 인테사 산파올로는 자체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JP모건의 이번 검토 역시 이러한 글로벌 흐름 속에서 디지털 자산을 제도권 금융 서비스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서비스 도입 여부와 시점, 구체적인 운영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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