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 제도화 맞춰 금융·공공 ‘디지털 월렛 표준’ 설계 본격화

입력 2025-12-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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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안원·KISA, 스테이블코인·STO 대비한 보안 프레임워크 잇따라 공개

(사진=챗GPT)
(사진=챗GPT)

토큰증권(STO) 제도화를 위한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개정안이 연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관련 디지털자산 2단계 입법(디지털자산 기본법)도 연내 정부안을 확정지을 전망이다. 이에 맞춰 기관마다 디지털 월렛 서비스 프레임워크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 15일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월렛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디지털 월렛 설계부터 운영 단계까지 적용할 금융권 공통 보안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주로 개인키 보호, 인증 및 데이터 관리 등 디지털 월렛 구성별 보안 방안을 체계화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시중 은행이나 카드회사가 보유한 디지털 월렛의 기준을 세우는 ‘금융권 특화’ 구조이지만, 가상자산과도 관련이 높다. 금융보안원은 디지털 자산 전담 조직을 기반으로 디지털 월렛의 안정적 활용을 지원하고 국외에서도 상호 운용이 가능하도록 표준화 체계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디지털 월렛은 결국 개인키 관리가 핵심으로 신원정보 제출이나 가상자산 구매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라며 “디지털 월렛 기능에 한정해서는 가상자산 거래소나 인프라에도 적용하게끔 할 것”이라 전했다.

또 “최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가속화됨에 따라 은행권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현재는 은행권 내에서도 전자문서나 공공 편익을 위한 기능이 중심이지만 향후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도 배치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K-BTF)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서 (사진= KISA)
▲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K-BTF)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서 (사진= KISA)

금융권에서 금융보안원이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면 공공 인프라와 서비스 분야에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있다. KISA는 향후 공공과 민간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K-BTF(Korea Blockchain Trust Framework)’ 개발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 전문 민간 기업 블로코, 씨피랩스, 수호아이오와 협업해 K-BTF 실증사업으로 공공 서비스 연동형 디지털 월렛 인프라를 공개한 바 있다.

KISA는 프레임워크를 통해 개별 정부 기관과 지자체가 운영 중인 공공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지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해당 구조가 실현될 경우 간편 로그인, 전세 계약, 도서 대출, 농축산물유통이력 등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ISA 관계자는 “디지털 월렛의 설계 단계부터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K-BTF 프레임워크를 통해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과 등록 소유자 확인, 이용자와 소유자 일치 확인, 위변조 손상 방지와 백업 등 신뢰 가능한 개인정보 보안 관리 구조와 블록체인을 구현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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