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RV·Obol “2026년, K-가상자산 시장 리테일에서 기관 중심으로 재편”

입력 2025-12-10 13: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동성 풍부한 韓 시장, 이제는 기관 담을 ‘안전한 인프라’ 준비해야 할 때”

▲DSRV와 글로벌 DVT 개발사 오볼 랩스가 공동 발표한 「한국 이더리움 생태계의 현재와 진화(Ethereum on the Ground) 리포트 표지 (사진제공=DSRV)
▲DSRV와 글로벌 DVT 개발사 오볼 랩스가 공동 발표한 「한국 이더리움 생태계의 현재와 진화(Ethereum on the Ground) 리포트 표지 (사진제공=DSRV)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DSRV와 글로벌 분산 검증 기술(DVT) 개발사 오볼 랩스(Obol Labs)가 공동 리포트를 통해 “2026년을 기점으로 한국 이더리움 생태계가 리테일 중심 시장에서 제도권 금융 중심 구조로 질적 전환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SRV와 오볼은 10일 공동 리포트 「한국 이더리움 생태계의 현재와 진화(Ethereum on the Ground)」를 발간하고, 세계적으로 높은 가상자산 보유율을 보이는 한국 시장이 제도 정비를 계기로 본격적인 기관 자금 유입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한국은 성인 인구의 약 25%가 디지털 자산을 보유할 만큼 유동성이 풍부하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중앙화 거래소(CEX) 내 단기 매매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온체인 활동, 디파이(DeFi), 스테이킹 등 이더리움 본연의 활용은 제한되고, 국내 유동성이 글로벌 시장과 단절된 ‘고립된 생태계’ 구조가 형성됐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구조가 2026년을 전후해 본격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상자산기본법(2단계 입법) 논의 진전, 법인 실명계좌의 단계적 허용, 가상자산 매매·중개업의 벤처 제한 업종 해제 등 규제 환경 변화가 이어지면서, 그간 시장 진입이 제한됐던 기업과 기관 자금의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기관 자금 유입의 핵심 요건으로는 ‘안전한 인프라’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기관 투자자의 경우 자산 보관을 위한 커스터디뿐 아니라, 슬래싱 위험을 최소화하고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 밸리데이터 및 검증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 주도권은 단일 실패 지점을 제거하는 기술력과 제도권 규제를 충족하는 라이선스를 갖춘 인프라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오볼 랩스의 크리스찬 콘텐츠·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이미 ETF 승인 등을 통해 기관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규제 환경이 정비되는 한국 시장에서도 기관이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안전한 스테이킹·검증 인프라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DSRV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기관들이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DSRV 최형규 리서치 센터장은 “그동안 한국 시장은 리테일 투자자 중심 구조가 주도해왔지만, 이제는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기술적 토대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법인 계좌 허용과 인프라 구축이 맞물리는 2026년은 한국이 글로벌 이더리움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볼 랩스는 이더리움 합의 레이어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분산 검증 기술(DVT)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네트워크의 탈중앙화와 보안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DSRV는 70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밸리데이터를 운영 중인 인프라 기업으로, 국내 VASP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넥스블록텔레그램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에이브
    • 218,000
    • +0%
    • 아발란체
    • 18,370
    • +2.23%
    • 비트코인 캐시
    • 869,000
    • -0.11%
    • 비앤비
    • 1,250,000
    • +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40
    • +0.04%
    • 비트코인
    • 128,779,000
    • +1.77%
    • 컴파운드
    • 37,010
    • +1.04%
    • 멀티버스엑스
    • 8,255
    • +1.6%
    • 이더리움네임서비스
    • 13,980
    • +0.94%
    • 이더리움 클래식
    • 17,310
    • +0.23%
    • 이더리움
    • 4,329,000
    • +1.74%
    • 지엠엑스
    • 11,660
    • +0.6%
    • 노시스
    • 183,800
    • +0.33%
    • 일루비움
    • 8,275
    • +0.61%
    • 쿠사마
    • 10,120
    • -1.27%
    • 체인링크
    • 18,040
    • +1.01%
    • 메티스다오
    • 7,370
    • +0.55%
    • 팍스골드
    • 6,357,000
    • +0.14%
    • 솔라나
    • 182,400
    • +2.24%
    • 연파이낸스
    • 4,776,000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