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 예측시장 진출...가상자산 ‘베팅 전쟁’ 오나

입력 2025-11-0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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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상장으로 자금 조달, 예측시장으로 주요 사업 판 넓힌다

상장 후 첫 대형 신사업… 실제 사건 결과에 베팅하는 ‘이벤트 계약’ 준비
이미 예측시장 내 기성 금융권 및 대형 투자자 유입으로 시장 활성화
칼시·폴리마켓 등 경쟁 치열... 주간 거래액 10억 달러 달성하기도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예측시장으로 신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9월 기업 상장 이후 진행하는 신규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제미니는 기업공개를 통해 4억 3300만 달러를 조달하고 시가총액 44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사진=제미니 CI)
(사진=제미니 CI)

5일(현지시간)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통해 제미니가 예측시장 플랫폼 구축을 위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파생상품 거래소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제미니는 파생상품 거래소 허가를 통해 실제 사건 결과에 베팅하는 ‘이벤트 계약(event contract)’거래를 시도할 전망이다.

예측시장은 정치, 경제, 스포츠 등 실제 일어나는 사건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베팅하는 투자 시장이다. 스포츠 경기에서 어느 팀이 이길지,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지, 주식이 오를지, 계약이 체결될지 등 다양한 사건을 두고 베팅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전통 금융권과 가상자산 시장 모두에서 주목받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예측시장의 선두에 있는 플랫폼 칼시(Kalshi)는 10월 중순 이후 매주 거래량 신기록을 갱신 중이며 최근 일주일간 거래액은 12억 달러(약 1조 7천억 원)에 달한다. 경쟁사로 꼽히는 폴리마켓(Polymarket) 역시 주간 거래액이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을 돌파했다.

제미니 또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최근 메타마스크(MetaMask), 코인베이스(Coinbase), 드래프트킹스(DraftKings), 월드코인(Worldcoin) 등 여러 플랫폼에서도 예측시장 기능을 도입하거나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시장 내 투자 규모도 거대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는 폴리마켓에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폴리마켓의 시가 총액을 약 90억 달러까지 올렸다. 칼시 역시 수십억 달러 수준의 시가 총액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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