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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거래소] 韓 거래소 경쟁축 이동∙∙∙상장 확대와 수수료 인하, 스테이블코인 변동성 공존

입력 2026-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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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63.72% 유지 속 코인원 5.9%로 반등, 빗썸은 29.31%로 하락
중∙소형 거래소, 신규 상장 멈추고 수수료∙브랜드∙예치금 조건으로 차별화
스테이블코인 급등락과 결제∙송금 확대가 거래소 기능 재편 흐름 드러내
▲자료제공=MetaVX
▲자료제공=MetaVX

국내 5대 원화 거래소의 경쟁 구도가 9월 들어 뚜렷하게 갈라지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은 신규 거래지원 확대를 이어간 반면 코인원과 디지털엑스는 상장에 속도를 늦췄다. 대신 수수료 무료, 브랜드 재편, 예치금 이용료 조정 같은 비(非)가격 경쟁이 전면에 부상했다. 여기에 일부 스테이블코인 상장 직후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거래소의 유동성 관리와 상품 운용 방식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점유율 변화도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 코인게코 기준 코인원의 국내 5대 원화 거래소 점유율은 8월 평균 2.72%에서 9월 5.9%로 두 배 이상 올랐다. 일별로는 6일 7.14%, 8일 8.94%를 기록했다. 디지털엑스도 같은 기간 0.55%에서 1.06%로 상승했다.

반면 빗썸은 34.28%에서 29.31%로 4.97%포인트 하락했고, 업비트는 62.43%에서 63.72%로 소폭 상승했다. 고팍스는 9월 16일부터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1.7%로 높였고, 이에 따라 5대 거래소의 이용료율 격차는 0.5%포인트로 줄었다.

경쟁의 초점이 바뀐 배경에는 상장 전략의 변화가 있다. 코인원은 올해 하반기 신규 상장을 한 건도 하지 않았고 마지막 신규 상장은 6월 하이퍼리퀴드였다. 지난달 말 기준 상장 코인은 364개로 빗썸의 479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지만, 과거처럼 공격적으로 종목을 늘리지는 않고 있다. 디지털엑스도 하반기에는 리플유에스디 1종목만 추가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업비트는 30여 개, 빗썸은 25개를 새로 거래지원했다.

상장 경쟁에서 비용 경쟁으로

중∙소형 거래소의 보수화는 시장 여건과 주주 구성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읽힌다. 신생 프로젝트 발굴이 어려워진 데다 대형 거래소로 유동성이 집중되는 구조에서 상장 자체의 효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여기에 코인원에는 한국투자증권, 디지털엑스에는 미래에셋증권이 주주로 참여하면서 평판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커졌다. 두 거래소가 나란히 전 종목 수수료 무료 정책을 꺼내든 것은 상장 수 확대보다 거래 비용과 자금력을 앞세운 경쟁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디지털엑스는 서비스명과 도메인을 기존 코빗에서 디지털엑스로 바꾸며 미래에셋 편입 이후 진행한 브랜드 통합을 마무리했다. 보유자산과 거래 내역, 입∙출금과 거래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고팍스는 예치금 이용료율을 두 차례 연속 올리며 이용자 유치 조건을 조정했다. 거래소 간 차별화 수단이 상장 종목 수에서 브랜드, 수수료, 예치금 보상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스테이블코인 상장 직후 가격 왜곡

업비트와 빗썸에서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거래에서 유동성 취약성이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업비트에 17일 상장된 JPYC는 같은 날 오후 한때 35.7원까지 올라 시가 대비 197.5% 상승했고, 18일에는 37.60원까지 치솟아 상장가 대비 213.33% 급등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시세는 9.65원 수준이었다. PYUSD도 1379원 또는 1380원 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176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1380원 대로 되돌아왔다.

빗썸과 업비트에서 거래된 EURC와 USDG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빗썸 원화마켓의 EURC는 7860원, 업비트에서는 3300원 안팎까지 올랐고 USDG는 빗썸 3048원, 업비트 1490원까지 상승한 뒤 약 5분 만에 급등 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통상 1000만원 미만이던 거래대금이 이틀 연속 40억~60억 원대로 불었고, 상위 10명이 유통량의 9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거래소에서 큰 가격 왜곡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국내 원화마켓의 낮은 유동성과 거래 집중 현상이 변동성을 키운 셈이다.

거래소 기능, 매매 밖으로 확장

거래소를 둘러싼 사업 방향은 단순 매매 중개를 넘어 결제와 송금으로 넓어지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달 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글로벌 송금∙정산 분야의 신규 서비스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하나금융그룹, 두나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해외 송금∙결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다. 2021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한국과 해외 국가 사이 기업간 스테이블코인 결제액은 약 6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다날은 몽골 QPay와 페이코인 연동에 착수하고 현지 거래소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페이코인은 국내 320만명 이상 사용자와 15만 곳 이상 가맹점을 확보했고, QPay는 이용자 320만 명 이상, 가맹점 33만 개 이상, 연간 거래 규모 7조 원을 갖췄다. 문페이코리아는 고팍스 출신 최한결 전 스트리미 부대표를 영입해 한국 시장의 스테이블코인, 결제, 온∙오프램프, 금융 인프라 사업 확대에 나섰다. 거래소와 연계 산업 전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실사용 인프라의 매개로 다뤄지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보호·안정성 강화도 병행

사업 다변화와 함께 운영 안정성 경쟁도 이어졌다. 빗썸은 투자자보호팀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금 약 38억원 차단 공로로 경찰청장 감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경찰청∙KB국민은행과 협력해 피해자 163명에게 약 90억 원의 피해자산도 반환했다. 코인원은 실전형 장애 대응 행사에서 엔지니어팀이 1위를 기록했고, 데이터독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장애 징후를 조기 감지하고 원인 분석 시간을 줄이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시간 거래 체제를 유지하는 거래소일수록 상장 확대나 수수료 인하 못지않게 운영 통제와 이용자 보호 역량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18일 오전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거래소별로 엇갈렸다. 오전 8시 35분 기준 업비트에서는 전일 종가보다 0.53% 오른 1억 504만 8000원, 빗썸에서는 0.03% 내린 1억 542만 3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업비트 337만 7000원, 빗썸 337만 5000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장중 7만 4900달러 대에서 7만6300달러 대까지 회복했고, 이더리움과 솔라나도 낙폭을 줄였다.

※이 기사는 MetaVX의 생성형 AI를 이용해 넥스블록이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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