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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0배 레버리지' 코인베이스, 캐나다서 비트코인 파생상품 출시

입력 2026-09-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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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격투자자, 23종 무기한 및 만기일 선물거래 등 참여 가능
코인베이스 파이낸셜 마켓 통해 제공∙∙∙순금융자산 500달러 이상 보유해야
웨불과 파트너십 체결로 사업 확장 “원활한 가상자산 기능 이용 지원”

코인베이스가 캐나다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적격투자자는 유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이 쉬워질 전망이다.

(사진=코인베이스)
(사진=코인베이스)

“캐나다서 암호화폐 선물 제공하는 최초 플랫폼”

코인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각) 미국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캐나다에서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적격투자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를 포함한 기타 자산과 연동된 무기한 및 만기일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이번에 출시한 파생상품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등과 같은 무기한 및 만기일 지정 선물 23종 ▲금, 은, 석유를 포함한 5대 상품 선물 ▲코인베이스 50지수 등이다.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선물거래중개업체 코인베이스 파이낸셜 마켓(CFMM)을 통해 제공된다. CFMM은 캐나다에서 외국 달러와 선물거래중개업체의 예외 규정에 따라 사업을 운영한다.

코인베이스는 무엇보다 캐나다에서 암호화폐 선물을 직접 제공하는 최초의 가상자산 플랫폼이라고 자부했다.

적격투자자는 순금융자산 50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한 캐나다인 또는 등록된 투자자문사 등이다. 계약은 초소형 포지션을 활용하며 최대 10배의 레버리지를 지원한다.

코인베이스 측은 “기존 금융 시스템은 투자자에게 거래 가능한 상품이 무엇인지를 규정하는 등 특정 투자자를 배제를 위한 장벽을 쌓았다”며 “코인베이스는 이 같은 장벽을 허물고 캐나다 국민에게 더 많은 선택권과 금융 자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코인베이스가 고객의 모든 금융생활을 관리하는 단 하나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의 캐나다 시장 진출 전략

코인베이스는 최근 캐나다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코인베이스만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성 있는 기관급 인프라를 바탕으로 캐나다 일반 투자자의 접근성 제고와 함께 수익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증권사 웨불과의 파트너십 체결도 사업 확장 전략 중 하나다.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31일 웨불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웨불에 코인베이스의 거래 및 수탁 인프라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웨불은 기존의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상품에 디지털자산을 추가했다.

특히 코인베이스는 웨불 캐나다의 핵심 가상자산 인프라 파트너로서 캐나다 고객이 안전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가상자산 기능을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웨불 캐나다 마이클 콘스탄티노 CEO는 “캐나다 투자자는 더욱 다양한 자산 유형의 접근성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가상자산은 이에 부응하려는 중요한 자산으로써 자리 매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이 기대하는 규모와 신뢰성을 갖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규제된 도구를 제공하는 데 계속해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가상자산업계, 캐나다 시장 진출 움직임

한편 미국 가상자산거래소가 캐나다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움직일 조짐이다. 미국 내 규제 불확실성을 피해 안정적인 비즈니스 기반 확보와 캐나다 시장의 높은 잠재력이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다.

실제로 캐나다 금융당국은 투자자 보호조치와 가상자산 플랫폼 등록 가이드라인 등을 일찌감치 구체화했다.

2014년 세계 최초로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 금지법’(PCMLTFA)을 개정해 가상자산거래소를 자금세탁방지(AML) 규제 대상에 포함해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금융분석보고센터(FINTRAC) 등록 및 고객확인(KYC) 의무를 부과했다.

2021년에는 캐나다 증권관리위원회(CSA)가 가상자산거래플랫폼(CTP)을 기존 증권 및 파생상품에 대한 규제 틀 안으로 진입시켰다. CTP는 증권법 의무 준수는 물론 각 주에 있는 증권 규제당국에 등록해야 한다.

2023년에는 CSA가 스테이블코인 및 거래소 지짐을 강화했으며, 최근에는 캐나다투자규제기구(CIRO)가 거래소를 디지털자산 수탁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캐나다 가상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OSC)는 지난 7월 캐나다인 23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가상자산 보유율은 2023년 10%에서 2026년 2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59%가 가상자산을 알고 있었다.

OSC 나이잠 칸지 전략규제담당 수석부사장은 “캐나다인은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계속해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SC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와 형태를 파악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하고 잠재적인 기회와 위험을 예상한다”며 “투자자 보호를 뒷받침하면서도 공정∙효율적인 시장을 조성하는 규제 접근 방식을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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