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비즈니스 발굴∙검증∙사업화 지원

한국핀테크산업협회(KORFIN, 이하 협회)가 지난달 20일 XRPL Korea와 국내 기업의 디지털자산 기반 신사업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KORFIN의 회원사∙산업 네트워크와 XRPL Korea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및 기술 지원 역량을 결합한다. 협회 회원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아이디어 검증부터 실증(PoC),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이어갈 수 있는 협력 체계 마련이 목표다.
XRPL Korea는 국내 기관과 기업의 XRP Ledger(XRPL) 기반 사업 진입과 확장을 지원하는 생태계 운영 조직이다. XRPL은 결제와 디지털자산 발행∙거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XRPL Korea 운영사 카탈라이즈(Catalyze)가 국내 프로그램의 기획과 실행, 기업별 비즈니스∙기술 지원을 맡는다.
양측은 결제∙송금∙정산,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RWA) 토큰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등 기업의 실제 사업과 연결될 수 있는 분야에서 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각 기업의 기존 서비스와 고객 기반에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을 찾고, 필요한 경우 국내∙외 금융기관과 글로벌 XRPL 생태계의 후속 협업 기회로 연결할 계획이다.
첫 공동 프로그램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오픈이노베이션이다. 서면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1:1 사업∙기술 검토를 진행했으며, PoC 설계와 기술 멘토링, 성과와 별도 심사 결과에 따른 최대 20만달러 규모의 비지분 지원 프로그램 연계 검토, 글로벌 XRPL 생태계와 국내 금융기관 후속 연계 등을 지원한다.
또 XRPL 생태계에서 에이전트 결제 표준인 x402 기반 인프라를 개발하는 t54도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에 참여했다. t54는 AI 에이전트의 신원 확인과 거래 리스크 검증을 담당하는 기술을 제공하며, 참여 기업과 에이전틱 결제 영역에서의 협업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디지털자산은 핀테크 기업에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지만, 실제 도입을 위해서는 사업성과 기술 적합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회원사가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카탈라이즈 구정태 이사는 “이번 협력은 국내 핀테크 기업의 현장 수요와 글로벌 XRPL 생태계의 기술∙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업별 상황에 맞춘 비즈니스 설계와 기술 지원을 통해 실제 PoC와 서비스 출시로 이어지는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