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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아이오·IBK기업은행,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PoC 완료

입력 2026-09-0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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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송금 처리시간 1~2영업일→1분 미만…비용도 최대 70% 절감 기대

▲수호아이오와 IBK기업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인프라 공동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에서 해외송금 처리시간을 기존 1~2영업일에서 1분 미만으로 단축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제공=수호아이오)
▲수호아이오와 IBK기업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인프라 공동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양사는 이번 실증에서 해외송금 처리시간을 기존 1~2영업일에서 1분 미만으로 단축하는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진제공=수호아이오)

수호아이오와 IBK기업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인프라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념검증(PoC)을 완료했다.

분산원장 기반 인프라 전문 기업 수호아이오는 IBK기업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인프라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PoC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IBK기업은행이 운영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 ‘IBK 1st LAB’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사는 2025년 12월부터 약 5개월간 샌드박스 환경에서 원장 기반 해외송금 구조를 공동 설계·구현하고, 올해 4월 최종 시연을 통해 성과를 확인했다.

해외송금은 처리 경로나 통화, 은행별 프로세스에 따라 소요 시간과 비용에 차이가 있다. 특히 다수의 환거래 은행을 경유하는 구조로 인해 사전 자금 예치(pre-funding) 부담과 파편화된 노스트로·보스트로 지갑 운영에 따른 유동성 비효율이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다.

양사는 수호아이오의 결제·정산 플랫폼 ‘수호 파트너허브’의 프로그래머블 통합 유동성 지갑을 활용해 은행이 여러 국가와 통화에 분산 보유한 자금을 하나의 지갑처럼 통합 관리하고, 필요한 시점에 즉시 이동할 수 있는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통화별로 고정돼 있던 사전 자금 예치(pre-funding)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즉시 거래 가능한 유동성 공급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연동(aggregation)하는 방식을 검증했다. 여러 체인과 기관에 분산된 온체인 지갑을 하나의 창구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번 PoC에서는 속도·비용·투명성 등 3개 핵심 지표의 개선 효과도 확인됐다. 송금 처리 시간은 기존 거래일로부터 1~2영업일(T+1~2)에서 1분 미만으로 단축됐다. 총비용률은 시연 조건 기준 약 5~6%에서 1~2% 수준으로 낮아져 60~70% 절감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 거래 기록인 트랜잭션 해시(Tx Hash)로 영구 기록돼 송금 전 구간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불변 증빙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검증했다.

수호 파트너허브의 기술적 기반인 ‘이지스(Ezys)’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환율과 거래 조건을 비교해 최적의 거래 경로를 찾는 오픈 네트워크다.

이지스의 핵심인 ‘솔버 네트워크(Solver Network)’는 복수의 유동성 공급자(LP)가 실시간 경쟁 견적을 제시하면 최저 비용과 최적 환율의 조합을 자동으로 선택해 온체인에서 즉시 정산하는 구조다. 수호아이오는 이를 통해 기존 은행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던 환율 구조를 경쟁 기반의 투명한 환율 구조로 전환하고 고객과 은행 모두 보다 유리한 환율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은 IBK기업은행의 개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대상으로 원화(KRW)에서 미국 달러(USD)로 송금하는 구조로 구현됐다.

파트너허브 FX 콘솔은 특정 통화나 은행에 종속되지 않는 범용 구조로 설계돼 유로(EUR), 일본 엔(JPY), 싱가포르 달러(SGD) 등 다중 통화와 새로운 송금 구간(코리도)으로 확장할 수 있다. 수호아이오는 IBK기업은행뿐 아니라 유사한 구조적 과제를 가진 다른 금융기관의 해외송금 서비스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PoC에서 핵심 거래 흐름은 실제 동작으로 구현됐으며, 외부 기관 연동이 필요한 고객확인(KYC·AML)과 수취기관 통보 영역은 시뮬레이션으로 처리됐다.

양사는 이번 1차 PoC에서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향후 실제 시스템 연동과 규제 대응 등을 거쳐 상용화 단계로 전환할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수호아이오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송금 인프라 개선을 검토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사한 실증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지수 수호아이오 대표는 “이번 IBK기업은행과의 PoC는 블록체인 기반 즉시 해외송금 인프라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국내에서 검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메시징·실행·정산을 통합하고 전 과정을 온체인으로 투명하게 기록하는 이지스 네트워크를 근간으로 한 파트너허브의 강점을 바탕으로 중소·중견기업과 개인 고객 모두가 더 빠르고 저렴하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외환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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