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글로벌 투자자 앞에서 우수성 입증
베트남 등 아세안 인접국 확산 추진

블록체인 레이어1 인프라 기업 서울랩스는 ‘글로벌 임팩트프러너’(Global ImpactPreneur) 데모데이에서 유럽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수여하는 ‘CVC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임팩트프러너'는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임팩트스퀘어가 주관하는 아시아∙태평양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혁신 기업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했다. 아사이∙태평양 10개국에서 지원한 126개 스타트업 중 서류∙중간 심사를 거쳐 20개 팀이 최종 선발됐다.
서울랩스는 이 가운데서도 국내 4개사와 해외 6개사로 구성된 TOP10에 이름을 올린 뒤, 지난 7월 6일과 7일 서울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데모데이 본선에서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데모데이에는 UNDP, 현대차 정몽구재단을 비롯해 유럽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CVC캐피탈파트너스 등 벤처캐피털, 임팩트 투자자, 국제기구 관계자가 심사위원 및 참관인으로 자리했다.
서울랩스가 이번 데모데이에서 선보인 임팩트 사업 모델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신원인증(DID)과 하이브리드 대안신용평가(HACS)를 결합해 금융 및 공공서비스 소외계층의 제도권 포용을 확대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공공데이터베이스(DB) 기반 DID, 금융 고객확인(KYC) 기반 DID, 개인 DID 등 3종 디지털신원인증 체계를 통해 신원인증 인프라가 열악한 국가와 기관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신원 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하이브리드 대안신용평가는 슈퍼월렛을 활용해 신원, 참여, 거래 등 비금융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결합함으로써 금융 이력이 부족한 이용자의 신용평가와 금융 접근성 확대를 지원하는 구조다.
실제 서울랩스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CTS Seed2 사업에 선정되며 라오스 공과대학 대상으로 DID 디지털 신원인증 구축과 증명서 발급 등 학사 행정 시스템의 고도화를 통해 라오스 현지 디지털전환을 앞당기고 학생의 교육 역량 강화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랩스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교육기관을 넘어 대안신용평가 서비스를 결합한 아세안 인접국으로까지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등으로의 사업 확장을 검토해온 서울랩스는 이번 글로벌 임팩트프러너 참가를 계기로 UNDP 등 국제기구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넓히면서도 월드비전, 월드뱅크 등 국제개발 기구와 연계한 ODA 사업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꾸준히 추진해 온 해외 사업 개발과 ODA∙임팩트 사업 성과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대단히 기쁘다”며 “라오스에서 검증한 신뢰 기반 디지털 인프라 모델을 더 많은 개발도상국으로 확산해 기술의 혜택이 특정 계층에 머물지 않고 모두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