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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국내 은행권 최초 블록체인 디지털 채권 발행

입력 2026-06-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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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단독 주간, 2년 만기 1억 달러 규모

▲(왼쪽부터)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이성희 부행장과 HSBC증권 서울지점 이상호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열린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왼쪽부터)KB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이성희 부행장과 HSBC증권 서울지점 이상호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열린 디지털 채권 발행을 위한 서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달러화 디지털 채권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채권은 HSBC가 단독 주간사로 참여해 2년 만기 1억 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디지털 채권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등록∙거래∙결제 등 채권 업무 전 과정을 처리하는 채권이다. 기존 채권 대비 결제 기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디지털 채권은 디지털 자산 플랫폼인 HSBC Orion을 통해 발행됐으며, 홍콩금융관리국(HKMA) 산하 중앙예탁결제기구(CMU)가 운영하는 청산 및 결제 시스템과 연계돼 있다. 또 디지털 채권 시장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HKMA가 운영하는 ‘디지털 채권 보조금 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일부 발행비용 절감 효과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발행은 KB금융그룹의 ‘전환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금융 인프라 구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및 송금 기술 검증을 완료하는 등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 역시 이런 디지털 금융 전환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다.

특히 이번 발행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자금조달 경험을 확보하고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 가능성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디지털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채권 발행은 미래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자금 조달에 적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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