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5. 28
이투데이 브라보마이라이프
텔레그램 X 스레드 메일

넥스블록

서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서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으로

입력 2026-05-27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SDC 유통량 확대와 자체 플랫폼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
아크·CPN 앞세워 준비금 이자 의존도 낮춘다
AI 에이전트 결제까지 겨냥한 인프라 수직계열화 본격화

▲서클 분석 보고서 표지 이미지. 타이거리서치는 서클이 USDC,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결제 네트워크, AI 결제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타이거리서치)
▲서클 분석 보고서 표지 이미지. 타이거리서치는 서클이 USDC,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결제 네트워크, AI 결제 인프라를 중심으로 수직계열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타이거리서치)

서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서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

서클이 단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넘어 디지털자산 결제·정산 인프라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타이거리서치는 26일 발간한 보고서 「Circle (CRCL): 2026년 서클의 전면적인 수직 계열화의 시작점」에서 서클의 향후 전략을 USDC 유통량 확대, 자체 블록체인 아크(Arc) 출시, AI 에이전트 결제 인프라 구축 등 세 축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클은 2026년 1분기 매출 6억9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조정 EBITDA(기업의 실제 수익성을 보여주는 지표)는 1억5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4% 늘었고, 조정 EBITDA 마진은 53%를 기록했다. 다만 전체 매출의 94%가 USDC 준비금 이자 수익에서 발생해 금리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구조로 평가됐다.

자체 플랫폼 비중 확대에도 순이익은 감소

타이거리서치는 서클의 수익성 개선 배경으로 자체 플랫폼 내 USDC 사용량 증가를 꼽았다. 1분기 자체 플랫폼 비중은 6%에서 17.2%로 확대됐다. 반면 코인베이스 등 외부 플랫폼 비중은 55%로 낮아졌다. 자체 결제 네트워크인 CPN(Circle Payments Network)의 기관 온보딩이 확대되면서 가입 금융기관 수는 한 분기 만에 136개로 늘었고, 연환산 거래 처리 대금은 약 83억 달러로 증가했다.

다만 최종 순이익은 감소했다. 서클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5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 보고서는 상장 이후 주식기반보상비용이 반영되고, 아크 메인넷 출시를 앞둔 인프라 구축 및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퍼리퀴드 협력으로 USDC 발행 채널 확대

서클은 USDC 유통량 확대를 위해 탈중앙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와의 협력에도 나서고 있다. 보고서는 하이퍼리퀴드가 USDC를 기본 예치금으로 사용하는 구조인 만큼, 플랫폼 성장이 USDC 신규 발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하이퍼리퀴드의 총예치자산(TVL)은 2025년 1분기 20억 달러에서 2026년 1분기 40억 달러로 두 배 증가했다.

보고서는 하이퍼리퀴드 한 곳의 성장만으로도 USDC 전체 유통량이 현재 770억 달러에서 2029년 840억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이퍼리퀴드 예치금이 2027년 56억 달러, 2028년 78억 달러, 2029년 110억 달러로 증가할 경우 단일 플랫폼이 USDC 전체 유통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발행 채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퍼리퀴드 TVL 기반 USDC 유통량 시나리오. 타이거리서치는 하이퍼리퀴드 예치금 확대가 USDC 발행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타이거리서치)
▲하이퍼리퀴드 TVL 기반 USDC 유통량 시나리오. 타이거리서치는 하이퍼리퀴드 예치금 확대가 USDC 발행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타이거리서치)

아크·AI 결제로 비금리 수익 구조 구축

자체 블록체인 아크는 서클이 준비금 이자 중심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제시됐다. 아크는 글로벌 크로스보더 결제와 온체인 외환 엔진인 스테이블FX(StableFX)를 통해 결제 처리 수수료와 환전 수수료 기반 매출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 퍼블릭 테스트넷은 누적 트랜잭션 약 4억3000만 건, 24시간 거래 처리량 326만 건을 기록했다. 블랙록, HSBC, 비자, AWS 등 100개 이상의 글로벌 기관도 참여하고 있다.

서클은 AI 에이전트 간 결제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 보고서는 AI가 사용자 대신 서비스를 호출하고 비용을 정산하는 ‘에이전틱 경제’가 확대될 경우 기존 카드 결제망으로는 초소액 결제를 처리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서클은 에이전트 지갑,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나노 결제, 서클 CLI, 서클 스킬 등으로 구성된 ‘서클 에이전트 스택’을 통해 USDC 기반 AI 결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보고서는 서클 에이전트 스택이 2026년 인프라 구축기, 2027년 제도 안착기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상용화와 매출 인식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GENIUS Act가 실효되면 기업들의 USDC 결제 시스템 도입 리스크가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서클 에이전트 스택 단계별 로드맵. 보고서는 2026년 인프라 구축, 2027년 제도 안착을 거쳐 2028년부터 상용화와 매출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타이거리서치)
▲서클 에이전트 스택 단계별 로드맵. 보고서는 2026년 인프라 구축, 2027년 제도 안착을 거쳐 2028년부터 상용화와 매출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타이거리서치)

타이거리서치는 “서클은 하이퍼리퀴드 등 주요 플랫폼 선점을 통한 USDC 발행량 확대와 자체 블록체인, 결제 네트워크, AI 나노 결제까지 금융 스택을 수직계열화하고 있다”며 “기존 단순 이자 수익 중심 비즈니스에서 트래픽 및 거래 수수료 중심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넥스블록텔레그램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에이브
    • 122,200
    • -2.94%
    • 아발란체
    • 13,350
    • -1.91%
    • 비트코인캐시
    • 499,500
    • -2.35%
    • 비앤비
    • 957,000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00
    • -3.91%
    • 비트코인
    • 109,894,000
    • -2.53%
    • 컴파운드
    • 27,420
    • -2.56%
    • 멀티버스엑스
    • 5,450
    • -3.11%
    • 이더리움네임서비스
    • 8,760
    • -4.83%
    • 이더리움클래식
    • 12,470
    • -2.81%
    • 이더리움
    • 2,993,000
    • -2.86%
    • 지엠엑스
    • 9,330
    • -2.71%
    • 노시스
    • 167,500
    • -3.12%
    • 일루비움
    • 6,010
    • -1.15%
    • 쿠사마
    • 6,710
    • -1.9%
    • 체인링크
    • 13,520
    • -3.08%
    • 메티스다오
    • 4,629
    • -4.36%
    • 팍스골드
    • 6,597,000
    • -1.61%
    • 솔라나
    • 122,000
    • -2.09%
    • 연파이낸스
    • 3,498,000
    • -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