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롯데손해보험·사랑모아금융서비스와 디지털 바우처 결제 실증 추진
보험권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 시험대… 지수형 보험 결제 등 신사업도 검토

보험연수원이 한국은행과 손잡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 활용 실증에 나선다. 보험연수원은 이르면 7월부터 수강료를 한국은행 예금토큰으로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험연수원은 9일 한국은행과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화폐 및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과 결제 서비스 연구·실증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을 비롯해 장정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정민 보험연수원 본부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보험연수원은 금융·보험권에서 디지털화폐 인프라 구축을 시험하는 한편, 예금토큰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발굴에도 나선다. 양 기관은 연구사업과 함께 지수형 보험 결제 서비스 등 예금토큰 활용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보험연수원은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시범사업을 위해 부산은행, 롯데손해보험, 사랑모아금융서비스와 함께 디지털 바우처 결제 서비스 체계를 공동 구축한다. 아울러 예금토큰 결제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협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보험연수원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프로젝트 한강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해 보험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하태경 보험연수원장은 “한국은행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보험연수원이 추진해온 혁신적 금융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얻게 됐다”며 “이번 사업이 보험권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화폐 상용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