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 헥토이노베이션이 디지털자산 지갑(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 단계에 본격 진입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월렛, 결제,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자회사인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지갑 인프라 전문 기업 '헥토월렛원'이 각각 결제·정산과 월렛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생태계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생태계 최상단에서 월렛·결제·플랫폼 간 고객 데이터를 연계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고객 락인(Lock in)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다.
월렛은 본인확인(KYC)과 실시간 결제 및 정산 등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의 필수 관문이다. 이에 맞춰 헥토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국내 유일의 블록체인 지갑 기술 인프라를 보유한 가상자산사업자(VASP) 헥토월렛원을 인수하며 기술을 내재화했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사업자의 약 40%가 헥토월렛원의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확산 시 즉각적인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헥토이노베이션은 올해 대대적 월렛 확산을 추진한다. 헥토파이낸셜의 회원제 간편현금결제 서비스인 '내통장결제' 고객사, 글로벌 크로스보더 정산 고객사 등 헥토파이낸셜이 확보한 B2B 고객풀이 1차 타겟이다.
일반 소비자 공략도 준비 중이다. 특히 제도권 금융에서 배제돼 스테이블코인을 화폐 대신 사용하는 외국인 노동자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체류 외국인은 약 265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5.2% 를 차지하고 있어 결제, 송금 등 실제 사용을 위한 지갑 수요가 충분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진행 중이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10월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블록체인 메인넷 아크(Arc)의 퍼블릭 테스트넷(public testnet) 지갑 분야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협력하며 연동 작업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서클의 CPN(Circle Payments Network)에 합류헤 국경 간 자금거래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며 다양한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 확장될 수 있는 전략적 진입로를 확보했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이사는 "디지털자산 지갑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장에서 단순 자산 보관 기능을 넘어 시장 진입과 경쟁 구도를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할 것"이라며 "지갑을 중심으로 결제·정산·플랫폼을 연결하는 헥토그룹만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