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A41, 올해 사업 전면 종료 수순

입력 2026-01-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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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인 사업 축소 이어 전면 철수…초창기 인프라 주자에서 단계적 사업 종료까지

(출처=A41 홈페이지)
(출처=A41 홈페이지)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A41이 올해 들어 사실상 모든 사업을 종료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A41 관계자는 “현재 사업 철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중순까지 밸리데이터(검증인) 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의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관계자는 이어 “이미 지난해 11월을 전후로 비핵심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축소·철수하는 과정에 있었고, 이후 전반적인 사업 정리 수순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41은 국내 블록체인 업계 초창기부터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활동해왔다. 다수의 글로벌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검증인 노드를 운영하며 스테이킹, 네트워크 보안, 거버넌스 참여 등을 핵심 사업으로 삼았다. 한때 국내에서 손꼽히는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자로 평가받으며 여러 레이어1·레이어2 프로젝트 생태계에 참여해왔다.

그러나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검증인 중심 인프라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고, A41의 사업 범위 역시 점차 축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업계에서는 운영 비용 부담 확대와 보상 구조 변화,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A41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스테이킹 프로토콜인 Lido DAO 커뮤니티 포럼을 통해 자사 검증인(밸리데이터)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A41은 해당 게시글에서 DAO에 자사 밸리데이터의 목표 한도(target limit)를 0으로 설정해달라고 요청하며, 질서 있는 운영 종료(exit)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는 특정 네트워크에서의 단순한 활동 축소가 아니라, DAO 거버넌스 절차를 통한 공식적인 검증인 운영 종료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례로, A41이 인프라 사업 전반을 정리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한편 A41의 사업 정리 과정에서 포필러스(Four Pillars)의 인수 가능성이 일각에서 거론되었지만, 포필러스 측은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포필러스 관계자는 “A41 인수와 관련해 논의된 내용은 전혀 없다”며 “인수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사업 종료의 구체적인 배경에 대해서는 내부에서도 명확히 공유되지 않은 상태다. A41 관계자는 “종료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며, 외부에 알려진 표면적인 설명 외에는 추가로 전달받은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A41은 한때 국내 블록체인 인프라 산업의 성장 국면을 대표하던 기업 중 하나였던 만큼, 이번 사업 종료는 검증인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의 구조적 한계와 국내 블록체인 산업 환경 변화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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