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최대 60만 비트코인 ‘비공식 보유설’ 확산…온체인 근거는 없어

입력 2026-0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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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매각·USDT 결제설 근거로 추정 제기…공식 주소·체인 데이터는 확인 안 돼

▲주요 기관·주체별 비트코인 보유량 추정치 (TFTC(비트코인 전문 미디어))
▲주요 기관·주체별 비트코인 보유량 추정치 (TFTC(비트코인 전문 미디어))

베네수엘라가 최대 60만 개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을 비공식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해당 주장은 공개 온체인 데이터나 공식 문서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로서는 인텔리전스 분석에 기반한 추정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2018년 약 73톤의 금을 터키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매각했다. 당시 거래 규모는 약 27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는 Reuters 등 복수의 매체를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해당 자금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목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일부 인텔리전스 분석에서는 이 금 매각 대금이 비트코인으로 전환됐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2018년 당시 비트코인 가격 범위(약 3,000~10,000달러)를 적용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40만 개 안팎의 비트코인 매입이 가능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전환이 실제로 이뤄졌는지 여부를 입증할 온체인 증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 다른 추정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수출 대금 결제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USDT가 활용됐고, 이후 해당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전환됐다는 주장이다. 국제 제재 환경에서 USDT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된 정황은 일부 보도를 통해 언급됐지만, 석유 대금의 상당 부분이 비트코인으로 전환됐다는 주장 역시 구체적인 수치나 주소 공개 없이 제기된 추정에 불과하다.

시장에서는 베네수엘라가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하고 있다면 국가 단위 지갑이나 압수·동결 관련 공식 문서, 또는 명확한 온체인 클러스터가 확인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현재까지는 미국 정부나 국제 사법 당국이 베네수엘라 정부 소유로 특정된 비트코인 주소를 공개한 사례는 없다.

전문가들은 “제재 회피를 목적으로 했다면 주소를 의도적으로 분산·은닉했을 가능성은 존재한다”면서도 “그렇다 하더라도 60만 BTC 규모의 보유를 뒷받침할 만한 독립적이고 검증 가능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평가한다.

이에 따라 베네수엘라가 공식 외환보유액에 잡히지 않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은 지정학적 맥락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현 단계에서는 사실로 단정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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