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정치·산·학 전문가들과 ‘K-디지털자산 산업’ 육성 논의

입력 2025-11-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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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 개최... 산업 경쟁력 강화 도모한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 속에서 ‘Next 대한민국’을 이끌 성장 엔진으로 ‘K-디지털자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논의가 열렸다.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_‘D-CON 2025’에 참석한 연사들이 K-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_‘D-CON 2025’에 참석한 연사들이 K-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19일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디콘(D-CON) 2025’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 부터 3회째 개최된 디콘은 ‘Next 대한민국, K-디지털자산’을 주제로 여야 정치인과 산·학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 ▲K-신드롬, 디지털자산에도 일어나려면 ▲디지털자산이 바꾸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 등 3개 세션을 진행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헌승·김성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이정문 의원이 참여해 축사를 더했다.

두나무 오경석 “대한민국 이끌 다음 ‘성장 엔진’, 디지털자산 산업에서 찾아야”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19일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19일 디지털자산 정책 콘퍼런스 'D-CON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제공)

개회사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맡았다.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은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주인공”이라며 “디지털자산 혁명은 금융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고, 미래 금융 패권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본격화됐다”고 밝혔다.

또 오 대표는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 위해 디지털자산 산업을 어떻게 활용할지 깊이 고민할 시간”이라며 “산업 구조 전환이라는 그동안의 성공 방정식을 다시 이용할 때”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정치 세대, K-디지털자산의 길을 논하다’ 특별 대담

첫 번째 세션은 이번 국회에 입성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과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의 특별 대담이다. 패널들은 미국 등 주요국의 디지털자산 전략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현안 및 과제 등을 주제로 의견을 교환했다.

김재섭 의원은 “세계 각국은 디지털자산이 촉진하는 금융 혁신과 이를 통해 창출되는 막대한 부가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디지털자산 패권 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제도화,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두터운 이용자 보호 체계 마련 등 산업 혁신을 촉진하고 이용자 권익을 철저히 보호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이용자에게 신뢰받는 시장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국회에도 '서둘러 도입하겠다'는 말만 했다"며 "이번 국회에서는 제도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혔다.

천하람 의원은 “디지털자산이 투자 수단을 넘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시장 성숙기 도입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어 가고 있는 만큼 산업 생태계 발전과 이용자 보호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제도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또 "합리적인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미국은 디지털자산 산업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여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잡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글로벌 추세에 맞춰 더 발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에 과도하게 쏠렸던 투자 심리를 주식시장과 신산업에 옮겨가도록 추진하는 만큼 디지털자산 정책도 같은 방향성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밝혔다.

“세계를 뒤흔들 ‘Krypto(K-Crypto) 신드롬’을 준비하자”

두 번째 세션에서는 류혁선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가 ‘K-Crypto: 규제에서 전략으로, 한국 디지털 자산의 새 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류 교수는 “K-Pop의 성공은 정부가 생태계 기반을 뒷받침하고 시장 경쟁속에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나오도록 묵묵히 지원한 결과“라며 “K-Crypto 신드롬을 만들기 위해서는 규제를 넘어 인프라와 생태계 관점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과감한 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류 교수는 세계 주요국과 한국의 디지털자산 규제를 비교 분석하며 K-Crypto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국내 시장 구조 전환과 글로벌 규제와의 정합성 확보를 제시했다.

류 교수는 “국내 디지털자산 규제는 금가분리(금융-가상자산 분리), 법인 및 외국인 투자 제한 등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와 괴리되어 있다“며 “국내 디지털자산 규제를 한국식 예외 규제에서 국제 호환 규제로 전환하고, K-Crypto를 수출 가능한 금융·플랫폼 인프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제언했다.

“디지털 금융에서 신성장동력 찾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세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자산이 바꾸는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주제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모색했다.

발제자로 나선 명지대학교 테크노아트대학원 실물투자분석학과 박정호 교수는 “저성장과 수출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금융·디지털자산 산업이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산업 간 융합 확산 속에서 금융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진단하며, 이를 뒷받침할 제도 정비의 시급성도 함께 제기했다.

그는 “달러 중심의 글로벌 경제 시스템 속에서 환율 방어와 신산업 활성화 모색을 위해서는 디지털금융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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