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카드 사용량 폭증…스테이블코인 결제 본격 확산

입력 2025-11-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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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a·Mastercard, 스테이블코인 결제 통합 가속…온체인 카드 거래량도 3억 달러 돌파

▲가상자산 카드 시장 전망 (출처=WiseGuyReports)
▲가상자산 카드 시장 전망 (출처=WiseGuyReports)

글로벌 가상자산 결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가상자산 기반 카드 서비스 사용량과 발행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솔레이어 페이(Solayer Pay), 메타마스크(Metamask), 문웰(Moonwell), 레인(Rain) 등을 포함한 가상자산 카드 서비스의 월간 결제 거래량은 2023년 ‘미미한 수준’에서 2025년 들어 3억 달러(약 4400억) 이상으로 증가했다.

전통 결제 기업들도 스테이블코인 결제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비자(Visa)는 미국에서 프리랜서·크리에이터 등을 대상으로 USDC로 지급하는 ‘Visa Direct 스테이블코인 지급 파일럿’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지갑 주소로 직접 송금할 수 있으며 정산 시간을 기존 며칠에서 30분 이내로 단축한다. Visa는 또한 Bridge·Paxos 등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잔액에서 결제되는 비자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 역시 리플(Ripple),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 크라켄(Kraken)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스테이블코인 및 블록체인 기반 결제 기술을 실험 중이다. 유럽·중동 지역에서는 가상자산 기반 직불카드 운영 사례도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와이즈가이리포트(WiseGuyReports)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신용카드 시장 규모는 2023년 210억 달러(약 30조)에서 2024년 300억7천만 달러(약 45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수치는 해당 보고서가 발간된 2025년 기준, 실제 집계된 결과값이다. 기관별 예측에는 차이가 있으나 글로벌 리서치 기관들은 공통적으로 향후 수년간 두 자릿수 중후반~세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감안할 때 2025년 시장은 최소 350억~420억 달러(약 50조~60조)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자·마스터카드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바이낸스 카드·크립토닷컴 카드·코인베이스 카드 등 거래소 기반 카드 제품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캐시백·여행 리워드 등 기존 카드와 유사한 혜택이 제공되는 가운데, 스테이킹 보상·거래소 서비스 접근권 등 암호화폐 특화 인센티브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 소재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기업의 한 관계자는 “전 세계 결제사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정식 결제망에 연동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금융 인프라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며 “크립토 카드는 더 이상 실험적 기술이 아니라, 글로벌 결제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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