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 3분기 DAT·가상자산 거래소 신규 편입…국내 거래소도 호실적

입력 2025-11-17 1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크, 이더리움·솔라나·거래소株 집중 매수…국내 거래소도 3분기 실적 급등

아크, 3분기 비트마인·솔메이트·불리쉬 등
가상자산 관련주 집중 매수
코인베이스·써클 등 기존 보유 종목도 재편
가상자산 인프라 투자 강화
국내 업비트·빗썸도 3분기 호실적
가상자산 전반 성장세 확인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가 3분기 가상자산 관련주 비중을 대폭 확대하며 가상자산 생태계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 신규 편입 종목 상당수가 가상자산 분야에 집중된 데다 코인베이스·써클 등 기존 보유 종목도 적극적으로 재구성했다. 글로벌 업황 개선 흐름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재편한 것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도 3분기 성장세를 나타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13F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인베스트먼트는 3분기에 비트마인(BMNRD)과 솔메이트(SLMT), 불리쉬(BLSH)를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했다. 세 종목 모두 가상자산 관련 기업으로, 이번 분기 아크의 순매수 상위 2~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캐시 우드가 2014년 설립한 자산운용사 아크는 핵심 펀드인 ARKK(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이 가상자산을 비롯한 고성장 자산에 특화돼 있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분기마다 자체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아크는 3분기 이더리움 보유량 1위 기업인 비트마인을 총 747만 주(포트폴리오 비중 2.31%) 편입했다. 이는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성에 베팅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캐시 우드는 톰 리 비트마인 회장과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이더리움의 미래 전망을 논의하기도 했다.

솔메이트와 불리쉬는 각각 728만 주(1.3%), 257만 주(0.98%) 매입했다. 솔메이트는 16일 기준 솔라나 보유량 6위 기업으로 총 121만5000개의 솔라나를 보유하고 있다. 불리쉬는 8월 상장한 가상자산 거래소로, 아크는 불리쉬 상장 첫날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며 거래소 비즈니스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실제로, 현재 아크가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4.81%)다. 3분기 동안 23만 주(1.93%)를 매도했지만, 여전히 포트폴리오 내 비중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기 차익 시현에도 불구하고 거래소 산업의 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코인베이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8억7000만 달러, 순이익은 473% 급증한 4억3000만 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더리움 중심의 거래대금 증가와 USDC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USDC는 써클 인터넷 그룹(CRCL)이 발행하는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이다. 아크는 써클을 포트폴리오 내 11번째로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직전 분기 대비 약 4만3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아크가 가상자산의 성장성을 믿고 관련 해외 주식에 적극적으로 베팅하는 동안 국내 거래소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국내 점유율 1위 두나무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859억 원, 2353억 원이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5%, 54% 증가한 수치다. 2위 거래소 빗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늘어난 1960억 원, 영업이익은 771% 증가한 701억 원으로 집계됐다. 두 거래소는 공통으로 미국에서의 가상자산 제도화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넥스블록텔레그램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에이브
    • 288,000
    • +0.66%
    • 아발란체
    • 21,930
    • +4.98%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0.06%
    • 비앤비
    • 1,349,000
    • +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350
    • -1.69%
    • 비트코인
    • 138,221,000
    • -0.64%
    • 컴파운드
    • 51,400
    • -2.1%
    • 멀티버스엑스
    • 11,090
    • -1.86%
    • 이더리움네임서비스
    • 17,650
    • -0.23%
    • 이더리움 클래식
    • 20,890
    • +1.41%
    • 이더리움
    • 4,726,000
    • +3.66%
    • 지엠엑스
    • 13,500
    • +2.74%
    • 노시스
    • 196,300
    • +2.77%
    • 일루비움
    • 11,140
    • +0.54%
    • 쿠사마
    • 13,000
    • -0.38%
    • 체인링크
    • 21,380
    • +0.9%
    • 메티스다오
    • 11,050
    • +0.91%
    • 팍스골드
    • 6,234,000
    • -0.48%
    • 솔라나
    • 213,000
    • +0.33%
    • 연파이낸스
    • 5,791,00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