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청산 후, 시장 회복 국면 진입… 완만한 상승세 기대감 커져”

입력 2025-11-10 15: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과열된 레버리지 해소로 시장 체력 회복…EVM 중심 자금 재편 본격화”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큰 청산 규모 (사진제공=Coinbase Institutuonal)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큰 청산 규모 (사진제공=Coinbase Institutuonal)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10월 10일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구조적 조정을 거치며, 중장기 회복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인베이스 리서치는 지난달 28일 월간 보고서에서 “이번 급락은 시장의 붕괴가 아니라 과열된 레버리지(자신의 자본보다 더 큰 규모로 투자하기 위해 빌린 자금을 활용하는 행위)를 해소한 정화 과정”이라며 “Q4(4분기)는 급등이 아닌 완만한 상승(grind up)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청산은 유동성 부족과 정보 비대칭이 겹친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며, 시스템 리스크는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레버리지 비율이 올해 초 수준으로 낮아지며 건전성이 회복됐다”며 “기관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이 향후 상승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 체인별 스마트머니(정보력과 자본력이 높은 기관·전문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선도하는 ‘큰손 자금) (사진제공=Coinbase Institutuonal)
▲각 체인별 스마트머니(정보력과 자본력이 높은 기관·전문 투자자들의 자금으로, 시장의 방향성을 선도하는 ‘큰손 자금) (사진제공=Coinbase Institutuonal)

스마트 머니 흐름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30일간 이더리움(Ethereum), 아비트럼(Arbitrum) 등 EVM(이더리움과 호환되는 블록체인 환경) 생태계로 자금이 이동한 반면, 솔라나(Solana)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은 유출세가 이어졌다. 코인베이스는 “단순한 매수 신호로 보기보다, 시장 심리가 다시 대형 생태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 공급 증가율이 정체된 가운데, RWA(실물자산 토큰화) 분야는 오히려 기관 자금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 회사 블랙록(BlackRock)의 BUIDL(토큰화 머니마켓펀드, Money Market Fund; MMF)는 지난달 폴리곤(Polygon)·아발란체(Avalanche)·앱토스(Aptos)에 각각 5억 달러(약 7천 2백)씩 총 15억 달러(약 2조 1천억)를 투입하며 “안정형 수익자산”을 확대했다. 코인베이스는 이를 “전통 금융권이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자산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향후 시장을 좌우할 요인으로 ▲스테이블코인 순유입 ▲레버리지 안정화 ▲EVM·RWA 생태계 확장 등을 꼽았다. 코인베이스는 “10·10 사태는 공포가 아니라 회복의 서막”이라며 “2026년 1분기까지 점진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넥스블록텔레그램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에이브
    • 288,000
    • +0.66%
    • 아발란체
    • 21,930
    • +4.98%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0.06%
    • 비앤비
    • 1,349,000
    • +1.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350
    • -1.69%
    • 비트코인
    • 138,221,000
    • -0.64%
    • 컴파운드
    • 51,400
    • -2.1%
    • 멀티버스엑스
    • 11,090
    • -1.86%
    • 이더리움네임서비스
    • 17,650
    • -0.23%
    • 이더리움 클래식
    • 20,890
    • +1.41%
    • 이더리움
    • 4,726,000
    • +3.66%
    • 지엠엑스
    • 13,500
    • +2.74%
    • 노시스
    • 196,300
    • +2.77%
    • 일루비움
    • 11,140
    • +0.54%
    • 쿠사마
    • 13,000
    • -0.38%
    • 체인링크
    • 21,380
    • +0.9%
    • 메티스다오
    • 11,050
    • +0.91%
    • 팍스골드
    • 6,234,000
    • -0.48%
    • 솔라나
    • 213,000
    • +0.33%
    • 연파이낸스
    • 5,791,000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