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토버’ 깨진 코인 시장… 비트코인 10만 달러대 후퇴, 연말 랠리 불투명

입력 2025-1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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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코인 시장 위축

경기 침체 우려에 기관 투자자 비트코인 ETF 11억 달러 매도
이더리움 ‘밸런서’ 해킹 여파… 디파이 신뢰도 흔들
금리 인하 불확실성에 투자심리 위축, 알트코인 동반 하락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시장이 10월 상승장을 타는 ‘업토버’ 전망이 깨지며 연말 랠리 기대감 또한 불투명해졌다. 경기 침체에 따른 기관 투자자 유출, 이더리움의 디파이(DeFi) 해킹 사건 등으로 투자 심리가 움츠러든 영향이다.

(사진=달리)
(사진=달리)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4일 오전 10시 기준 전날보다 2.5% 내린 10만 6848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다. 이더리움은 전날 대비 5.4% 내린 3633달러에, 리플(XRP)은 전날보다 6.28% 하락한 2.3달러에 거래 중이다. 특히 솔라나(SOL)는 167달러로 전날대비 10.3% 가량 하락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피디아(CoinPedia)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와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전체 코인시장이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스콧 베슨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금리를 2.5%p 인하했으나, 12월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확답하지 않았다. 금리 인하가 불확실해지자 위험자산인 코인에 투자하려는 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이는 곧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로 이어졌다. 파사이드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현물 ETF 매도 총액은 11억 5070만 달러다. 코인피디아는 기관 투자자들조차 시장이 불확실하다고 판단해 기성 금융 자산으로 투자를 돌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더리움이 디파이 플랫폼 ‘밸런서(Balancer)’ 해킹 공격으로 보안 신뢰가 떨어진 것 또한 하락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밸런서에 예치된 이더리움 기반 디지털 자산을 외부 지갑으로 빼돌리는 해킹 사태가 발생했다. 해킹된 지갑에서는 여전히 자금 유출 위험이 높은 상황이며 총 손실 금액은 1억 2800만 달러로 한화 1840억 원에 달한다.

한편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전일보다 1.06% 오른 1억 6천만 원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빗썸에서는 0.4% 가량의 하락폭이 있으나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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