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캄보디아 거래소 자금세탁 사전 차단⋯피해 확산 방지

입력 2025-1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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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모니터링으로 후이원 거래소 자금 세탁 가능성 포착, 감시 체계 강화

(사진=업비트)
(사진=업비트)

두나무는 캄보디아 후이원 거래소를 통한 자금세탁 위험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코인 전송(입출금)을 차단했다고 3일 밝혔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이번 조치를 통해 범죄자금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피해 확산을 막는 데 앞장섰다고 설명했다.

업비트는 3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후이원 거래소를 이용한 범죄자금 세탁 가능성을 포착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이후 후이원과 업비트 간 가상자산을 전송하거나 전송을 시도한 이용자 259명을 대상으로 자금을 동결하고, 강화된 고객확인절차와 의심거래보고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자금 출처를 명확히 소명하지 못한 205명에게는 9월 탈퇴를 통보했다.

이 같은 선제적 조치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후이원을 자금세탁 우려 기업으로 지정하기 두 달 전 이루어진 것으로, 업비트의 조기 대응이 국내 가상자산 시장 내 범죄자금 유입을 차단하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와 후이원 거래소 간 코인 전송 규모는 총 128억645만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업비트의 입출금 규모는 약 3억6000만 원으로 전체의 3% 수준이다.

업비트는 3월 금융당국에 후이원 관련 조치 내용을 보고하고 경찰에도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고객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법적 절차에 따른 조치로 후이원 이용자의 가상자산 전송 내역 확보를 위해 업비트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 중 가장 신속하게 후이원과의 코인 전송을 차단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한국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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