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밈코인에서 금융 인프라로…스테이블코인·기관 새 성장축

입력 2025-08-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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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코인 거래량 급감에도 가격 견조
상용 결제 사례 확산,
ETF 기대감도 고조

▲연중 솔라나 블록체인 위 탈중앙화거래소(DEX)들의 24시간 거래량. 1월 18일(밈코인 트럼프(TRUMP) 상장 직후) 360억54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달성했다. (출처=디파이라마)
▲연중 솔라나 블록체인 위 탈중앙화거래소(DEX)들의 24시간 거래량. 1월 18일(밈코인 트럼프(TRUMP) 상장 직후) 360억5400만 달러 거래량을 기록하며 최고점을 달성했다. (출처=디파이라마)

솔라나(SOL)가 괄목할 만한 초당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앞세워 '밈코인 체인' 이미지를 넘어 금융 인프라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국경 간 송금에서 강점을 발휘하며 글로벌 유통량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또한, 자산운용사와 전자상거래 기업 등 여러 기관의 채택이 이어지면서 실사용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디파이 데이터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전일 솔라나 블록체인 탈중앙화거래소(DEX)들의 24시간 거래량은 46억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고점인 1월 18일 거래량 대비 약 87% 감소한 수준이다. 밈코인 '트럼프(TRUMP)'가 상장한 직후 한 때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던 여러 밈코인들은 정점을 회복하지 못한 채 일제히 아래를 향했다.

반면에 솔라나는 밈코인의 추락에도 낮은 수수료와 빠른 속도를 앞세워 ‘밈코인 체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시황 중개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10% 남짓 상승했다. 업계는 이를 두고 솔라나가 밈코인 열풍으로 확보한 대중성과 기술력을 토대로 저변을 넓힌 결과라고 해석한다.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금융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다. 특히, 국경 간 거래 비용 절감과 신속한 결제라는 스테이블코인의 특성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날 기준 솔라나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유통량은 총 118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솔라나는 이더리움과 트론에 이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내 유통량 점유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 채택도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은 올해 2월 자사의 온체인 미국 국채형 머니마켓펀드(FOBXX)를 솔라나로 확대 적용했다. 글로벌 운용사인 반에크도 5월 토큰화 미국 국채 펀드(VBILL)를 출시하며 지원 네트워크에 솔라나를 포함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을 검토 중이다. 나스닥 상장사 샤프스테크놀로지는 이달 25일 비공개 투자 유치를 통해 4억 달러를 확보해 솔라나를 매수할 계획을 밝혔다. 상용화 사례도 등장했다. 전자 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기반 프로젝트 ‘Chapter 2 Seeker’는 솔라나 페이(Solana Pay)와 USDC(달러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도입해 총 3500만 달러의 매출 중 100만 달러 이상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절감했다. 솔라나의 기술적 강점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아담 진(Adam Jin) 솔라나 재단 어드바이저는 "솔라나 기반 결제 생태계는 자체 커스터디(수탁)형 직불카드부터 스테이블코인과 연동된 글로벌 카드까지 다양하다"라며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이미 10개 이상의 법정통화가 솔라나 위에서 발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발행사들이 솔라나를 채택하고 있다"라고 전했 다.

한편, 솔라나는 전 세계적으로 5700개 이상의 노드를 운영 중이며 누적 온체인 거래 건수는 3620억 건을 넘어섰다. DEX에서 발생하는 거래량 역시 상당수가 솔라나 체인에서 이뤄진다. 평균 거래 수수료는 최대 0.001달러에 불과하며, 거래 확인 시간은 약 1초로 매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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