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경석 두나무 신임 대표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오 내정자는 내달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오 내정자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2005년 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의 법조 경력을 거쳤다.
2016년 의류 업체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대표이사에 선임된 후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었다. 현재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는 두나무 감사를 지내기도 했다.
오 내정자의 법률, 회계, 기업 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도전적인 리더십이 두나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석우 현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7월 1일부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전했다. 2017년부터 8년간 두나무를 이끌어 온 이 대표는 경영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