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맥스, 글로벌 BTC 투자 열풍 속 ‘한국판 스트래티지’ 전략 가속

입력 2025-05-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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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CB 조달...비트코인 보유 확대 추진

(사진=비트맥스)
(사진=비트맥스)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가 가상자산 매입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자산 기반의 재무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비트맥스 관계자는 "비트코인 매입 확대를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공시를 했다"며 "이를 통해 국내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량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편입해 주가 상승과 기업가치 재평가를 끌어낸 사례가 잇따르면서, 비트맥스를 향한 시장의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현재 비트맥스는 비트코인(BTC) 293억 원(194개) 규모의 가상자산을 확보했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 1위 상장사는 223개를 보유한 게임사 위메이드다. 두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격차는 29개밖에 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기보다는 디지털 자산을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상 자산 매입을 통해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맥스 외에도 글로벌 주요 기업들 역시 비트코인 매입을 통해 수익성과 기업가치 상승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를 꼽을 수 있다. 이 회사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전략적 자산으로 편입하며 현재 약 58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주가는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에는 약 210억 달러 규모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통해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도 나설 예정이다.

‘일본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은 기존 호텔·관광 중심 사업에서 지난해 비트코인 중심 전략으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100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해 총 보유량을 2000개 이상으로 늘렸고, 회사 주가는 1년간 약 3900%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메타플래닛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연말까지 비트코인 보유량을 2만1000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07년 설립된 미국의 의료기술 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도 지난해 5월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자산으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비트코인 4264개(5월 24일 기준)를 보유 중이며, 첫 매입 직후 주가는 20% 이상 급등한 바 있다.

중국의 보야 인터랙티브(Boyaa Interactive)는 2023년 8월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투자를 본격화했으며, 지난 2월 기준 총 3351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평균 매입가는 약 5만8628달러로, 이 기간 동안 주가는 1200% 이상 급등했다.

글로벌 비트코인 보유 경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S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2분기 중 12만 달러, 연말에는 2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단순한 투기성 자산을 넘어, 기업 재무 전략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맥스는 국내 상장사 중에서도 드물게 디지털 자산에 선제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기업으로, 중장기적으로 높은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지닌 사례”라며 “글로벌 선례들처럼 주가 및 기업가치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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