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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DTCC, 증권 토큰화 서비스 출시∙∙∙미래에셋증권USA 등 참여

입력 2026-10-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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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CC 토큰화 서비스, 기존 증권과 토큰화 증권 간 양방향 전환 가능
디지털지갑으로 이전, 기존 증권과 동일한 보호장치 적용
DTC, 토큰화 자산 거래 시연 후 상용화 준비
금융기관 자산 이동 시간↓∙∙∙자본 활용도 개선에 주력

미국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담당하는 DTCC가 증권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금융자산의 블록체인 거래 환경이 마련되면서 금융기관의 자산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규제 당국의 비조치의견서를 토대로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만큼, 그동안 실험 단계에 머물렀던 증권 토큰화가 실제 금융시장에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미지=챗GPT)
(이미지=챗GPT)

DTS, 토큰화 증권 상용화 위한 ‘실질적 경로’ 제시

코인텔레그래프는 28일(현지시각) 미국 예탁결제원(DTCC)의 자회사 예탁결제회사(DTC)가 ‘DTCC 토큰화 서비스’(DTS)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DTS는 DTC에 예탁된 증권을 블록체인 기반 토큰으로 발행하는 서비스다. 적격 이용자는 기존 증권과 토큰화 증권 간 양방향 전환이 가능하다. 토큰화 증권은 디지털지갑으로 이전 가능하며, 기존 증권과 동일한 소유권과 투자자 보호 장치가 적용된다.

DTC는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해 114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가 토큰화 증권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인 경로’(practical path)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DTCC는 총 20개 고객사와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로는 미래에셋증권(Mirae Asset Securities) 미국법인, JP모건(JP Morgan),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Citi),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등이 있다.

DTCC 프랭크 라 살라(Frank La Salla) 최고경영자(CEO)는 “이는 신뢰성 높은 시장 인프라와 규제 체계 안에서 토큰화 증권을 도입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해 온 결실”이라며 “DTC의 회복력과 거버넌스, 운영 기준을 디지털 시장에 적용해 기관투자자의 책임감 있는 참여를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DTCC 청산∙증권서비스 부문 브라이언 스틸(Brian Steele) 사장은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의 폭넓은 참여는 업계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용화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는 방증”이라며 “150개 이상의 기업과 협력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 안에서 토큰화 증권을 기관 차원에서 대규모로 활용하도록 서비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DTCC 디지털자산 부문 나딘 차카르(Nadine Chakar) 글로벌 총괄은 “업계의 지속적인 협력과 규제 당국과의 소통, 체계적인 혁신 노력이 만들어 낸 결과”라며 “기존 금융시장의 검증된 인프라와 분산원장기술(DLT)을 연결하는 차세대 웹3(Web3)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SEC, ‘비조치의견서’ 발급∙∙∙DTCC, 10월 정식 제공 계획 발표

앞서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2월 DTC의 토큰화 프로그램과 관련해 ‘비조치의견서’(No-Action Letter)를 발급했다. 이는 해당 사업에 제재 조치를 권고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번 DTS 출시는 이 같은 규제 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이후 DTCC는 지난 5월 토큰화 증권 거래 서비스를 7월 시범 운영한 뒤 10월부터 정식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DTC는 7월 15일 실제 환경에서 토큰화 자산 거래를 시연하며 상용화를 준비했다.

DTCC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금융기관의 자산 이동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유동성 공급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담보자산의 이동 속도를 높여 자본 활용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한다.

DTC에 따르면 DTS는 DTC가 운영하는 자발적 참여 서비스로, 토큰화 증권의 권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등록된 디지털지갑 간 24시간 365일 토큰 전송이 가능하며, 지갑 등록과 토큰 발행∙소각 기능도 갖췄다.

토큰화 대상은 러셀1000지수 구성 종목 일부와 주요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단기∙중기∙장기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증권이다. DTC는 초기 참가 금융기관의 수요에 맞춰 일부 자산부터 취급하고, 대상 증권을 단계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

한편 현재 DTS는 캔톤 네트워크(Canton Network)와 DTCC의 베수(Besu) 프라이빗 네트워크에 연동돼 있다. DTCC는 내년 보안과 복원력, 거버넌스, 거래 관측성 및 규제 준수 기준을 충족하는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와도 연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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