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에 55.2%, 에이브·모포에 69.9% 집중
에이브 이더리움 v3, USDC·USDT 공급 잔액 약 52억 달러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에 예치된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240억 달러로 집계됐다. USDC가 전체 예치액의 38.2%를 차지해 USDT의 약 1.9배를 기록했다. 발행사별로는 서클·테더·팍소스 관련 자산에 전체 예치액의 73.2%가 모였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토큰터미널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디파이 프로토콜의 스테이블코인 예치액은 3년 전보다 560.8% 증가했다. 이는 같은 자료에서 제시한 전체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 2984억 달러의 약 8%다. 예치액은 집계 시점에 디파이 서비스에 맡겨진 스테이블코인의 가치를 나타낸다.
스테이블코인 자산 193개를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 예치액 비중은 USDC 38.2%, USDT 20.3%, USDe 9.0% 순이었다. 세 자산의 합산 비중은 67.5%로, 전체 예치액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
개별 자산이 아닌 발행사별로 나눈 집계에서는 서클이 38.6%로 가장 높았고, 테더 25.1%, 팍소스 9.5%가 뒤를 이었다. 집계 대상은 발행사 153곳으로, 상위 3사의 합산 비중은 73.2%였다. 발행사별 예치액은 서클 약 93억 달러, 테더 약 60억 달러, 팍소스 약 23억 달러로 제시됐다.
연동 통화별로는 미국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예치액의 98.8%를 차지했고, 유로 기반 자산이 1.1%로 뒤를 이었다. 해당 분류는 기준 통화 24종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전체 시가총액에서는 USDT가 USDC보다 큰 규모를 유지했다. 27일 조회한 토큰터미널의 시가총액 표에서 USDT는 약 1821억 달러, USDC는 약 715억 달러로, USDT가 약 2.5배였다.
25일 자료의 체인별 집계에서는 이더리움이 스테이블코인 예치액의 55.2%를 차지했다. 베이스가 13.6%, 솔라나가 6.5%로 뒤를 이었으며, 세 체인의 합산 비중은 75.3%였다. 체인별 집계 대상은 31개다.
디파이 서비스별로는 에이브(Aave) v3·v4의 합산 비중이 38.3%로 가장 컸다. 모포 블루(Morpho Blue)가 31.6%, 스파크렌드(SparkLend)가 8.5%를 차지했다. 에이브 v3·v4와 모포 블루를 합한 비중은 69.9%였다.
서비스별 집계 대상은 41개다. 에이브 v3·v4, 모포 블루, 스파크렌드의 비중을 모두 합하면 78.4%로, 전체 예치액의 약 5분의 4에 해당했다.
개별 대출시장의 자산 구성은 전체 디파이 집계와 차이를 보였다. 27일 에이브 공식 대시보드에서 이더리움 v3 코어 시장의 공급(예치) 잔액은 USDT가 약 28억3000만 달러로, USDC의 약 23억9000만 달러보다 컸다. 대출 잔액은 USDT 약 24억8000만 달러, USDC 약 22억4000만 달러였다. 두 자산의 공급 잔액 합계는 약 52억2000만 달러다.
같은 날 조회한 모포 공식 앱에서 베이스 체인의 USDC 예치상품 ‘Steakhouse High Yield USDC Edition’과 ‘Grove x Steakhouse USDC’에는 각각 약 4억6500만 달러와 약 4억4000만 달러가 예치돼 있었다. 두 상품은 이용자의 USDC 예치금을 모아 담보대출 시장에 배분하는 볼트다.
토큰터미널은 발행사별 디파이 예치 현황을 공개하며 “다른 디파이 서비스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이용자가 해당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할 이유를 늘려준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