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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비트고 합작 ‘비트고코리아’, 글로벌 수탁사 국내 법인 첫 VASP 신고 수리

입력 2026-08-2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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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법인 대상 디지털자산 수탁 본격화…하나금융 자산관리 역량·비트고 보안 기술 결합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가 공동 설립한 비트고코리아가 금융정보분석원(Ko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가 공동 설립한 비트고코리아가 금융정보분석원(Ko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업 비트고(BitGo)가 공동 설립한 비트고코리아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하며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비트고코리아가 지난 18일 금융정보분석원(KoFIU)으로부터 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고 수리를 통해 비트고코리아는 국내 기관과 법인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하나금융그룹은 디지털자산 법제화와 기관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해왔다. 지난 2023년 비트고와 디지털자산 수탁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4년 비트고코리아를 공동 설립하고 지분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VASP 신고 수리로 하나금융그룹과 비트고가 국내 디지털자산 수탁 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해 온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 특히 특정금융정보법상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 시행 이후 글로벌 전문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이 국내에 별도 법인을 설립해 VASP 신고 수리를 받은 첫 사례라고 하나금융그룹은 설명했다.

향후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와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과 전통 금융 간 융합이 확대되면서 기관과 법인의 디지털자산을 안전하게 보관·운용할 수 있는 수탁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비트고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과 운영 노하우에 그룹의 자산관리 및 리스크 관리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신고 수리는 그동안 추진해 온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이 한 단계 진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손님 자산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디지털자산 법제화에 발맞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결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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